조지호 서울청장 "하이브 민희진 고발사건, 국민적 관심 고려해 속도낼 것"

김인희 2024. 5. 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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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인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 대표를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업무방해 등)로 고발된 의협 간부들 수사와 관련해선 추가 소환조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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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액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발은 유효…수사 통해 밝힐 것"
전공의 집단사직 종용한 혐의 의협 간부들은 추가 소환조사 예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연합뉴스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인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적 관심이 있으니 다른 사건들보다 좀 더 세밀하게 속도를 내 수사해 관심 사항에 관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다만 "(고발장이) 접수됐다는 것을 보고받은 뒤에는 특별하게 보고받은 내용이 없다"며 "아직 의미 있는 수사가 진행된 건 없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서울청 다른 관계자도 관련자 소환 조사는 아직 하지 않았고, 기록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고발장에 배임 액수가 적혔느냐는 질의에 "(고발장을) 직접 보지 못해 알 수 없다"면서도 "액수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해서 고소·고발이 유효하지 않은 것은 아니며 수사기관이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사건을 서울청으로 이관할지에 대해선 "앞으로 수사 진행 상황을 봐야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용산서에서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 대표를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해 어도어 회사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고, 이를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업무방해 등)로 고발된 의협 간부들 수사와 관련해선 추가 소환조사를 예고했다. 조 청장은 "임현택 의협 회장에 대해 현재 사용하는 휴대전화 확보를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했고 분석 작업 중"이라며 "이 내용을 토대로 또 한 번 소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 자문 변호사들까지 수사 대상이냐는 질문에는 "업무방해 교사·방조 행위에 변호사들이 개입한 정황이 있으면 원론적으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범죄 혐의 게시글 수사는 마무리 단계다. 조 청장은 "게시글 작성자 총 23명을 확인해 대부분 조사를 마쳤다"며 "5명 정도 추가 조사하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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