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신 더리흐트? 레알 잡아본 선수니까! 현지에서 기대 거는 이유

김정용 기자 2024. 5. 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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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스 더리흐트는 레알마드리드 원정 승리 경험이 있다.

더리흐트의 선발 출장 가능성과 더불어 독일 측에서 바이에른뮌헨의 승리 가능성을 기대하는 이유다.

현지 언론들뿐 아니라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매거진도 김민재 대신 더리흐트가 4강 2차전에 선발 출격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당시 아약스 소속이었던 더리흐트는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으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던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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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김민재(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레알마드리드 원정 승리 경험이 있다. 더리흐트의 선발 출장 가능성과 더불어 독일 측에서 바이에른뮌헨의 승리 가능성을 기대하는 이유다.


바이에른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레알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전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현지 언론들뿐 아니라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매거진도 김민재 대신 더리흐트가 4강 2차전에 선발 출격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더리흐트는 최근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다. 1차전에서 김민재가 에릭 다이어의 파트너를 맡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리흐트 조합을 더 선호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김민재가 4강 1차전 두 차례 실점 상황에 모두 관여하며 입지가 더 축소되기도 했다.


더리흐트는 원래 경기 영향력이 큰 센터백은 아니다. 물러나 지키는 성향에 가깝다. 그래도 그의 투입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리라 기대하는 이유는 더리흐트에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대승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레알은 6년 전인 2017-2018시즌에 이르기까지 3시즌 연속 UCL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나서 2018-2019시즌에 그들을 탈락시킨 팀이 아약스였다.


당시 아약스 소속이었던 더리흐트는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으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던 경험이 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대역전을 해낸다는 드문 경험의 소유자다. 당시 레알은 카림 벤제마를 최전방에 세우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가레스 베일 또는 루카스 바스케스를 좌우에 배치하는 화려한 공격진이었다. 다만 아약스에 패배하던 당시 레알이 사령탑 공백 상태라,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대행이 이끌던 시기임은 고려해야 한다. 솔라리 대행은 UCL 조기탈락 이후 결국 물러났으며 지네딘 지단 감독이 돌아오는 계기가 됐다. 한편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끌던 아약스는 4강까지 올랐으나 손흥민의 토트넘홋스퍼에 패배했다. 당시 토트넘에는 다이어도 있었으나 더리흐트와 맞대결에서는 모두 벤치를 지켰다.


더리흐트뿐 아니라 현재 바이에른 동료인 누사이르 마즈라위도 레알 격파 당시 두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멤버였다.


마테이스 더리흐트(오른쪽, 당시 아약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7년간 레알을 토너먼트에서 탈락시켜 본 팀은 아약스 1회, 첼시 1회, 맨체스터시티 2회 등 3팀이다. 그 중 하나라는 건 드문 경험이다.


UCL은 전력 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는 대회다. 유럽 최고 명문팀의 서포터가 만드는 열광적인 분위기도 그 중 하나다. 1차전에서 레알이 어려운 경기를 치른 요인 중에서는 바이에른의 뜨거운 응원도 있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승리 경험은 동료들을 안정시킬 수 있는 값진 자산이 될 수 있다.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질 경우에도 출장 기회는 남아 있다. 김민재는 앞선 8강 아스널전에서도 선발 경쟁에서 밀렸으나 교체 출장했다. 풀백 투입, 굳히기용 스리백 전환 등 다양한 전술 카드로도 쓰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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