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부회장, HD현대 주식 43억원어치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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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흘에 걸쳐 43억원 상당의 그룹 지주사 HD현대 주식을 사들였다.
HD현대는 정 부회장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근로자의날인 5월 1일 제외) HD현대 주식 총 6만7148주를 매입했다고 7일 공시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기선 부회장의 주식 매입에 대해 "주가 흐름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책임경영 뜻을 밝힌 것"이라며 "그 의지가 매우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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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흘에 걸쳐 43억원 상당의 그룹 지주사 HD현대 주식을 사들였다. 주가 안정에 더해 그룹 장악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는 정 부회장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근로자의날인 5월 1일 제외) HD현대 주식 총 6만7148주를 매입했다고 7일 공시했다. 종가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매입 금액은 총 43억1800만원이다.
이번 주식 매수로 정기선 부회장의 HD현대 지분은 5.35%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기선 부회장의 주식 매입에 대해 "주가 흐름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책임경영 뜻을 밝힌 것"이라며 "그 의지가 매우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룹 장악력을 키우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올해 초 7만원대를 기록했던 HD현대 주가는 최근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 부회장이 추가 주식 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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