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멧 갈라에서 발견한 가장 극적인 순간

강민지 2024. 5.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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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가 제일 빛나요?

5월 6일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6시에 2024년 멧 갈라가 열렸습니다. 올해 멧 갈라는 ‘슬리핑 뷰티: 다시 깨어난 패션’이라는 테마로 전개되는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의 패션 전시를 기념합니다. 드레스 코드는 ‘시간의 정원(The Garden of Time). 셀럽들은 단연 1년 중 가장 화려하게 차려입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뜨거운 순간을 모았습니다.

젠데이아(Zendaya)
제니퍼 로페즈, 크리스 헴스워스, 배드버니와 함께 올해 멧갈라의 공동 의장을 맡은 젠데이아. 2019년 참석한 뒤 오랜만에 멧갈라를 다시 찾은 그에게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다짐이나 한 듯이 젠데이아는 무려 2벌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첫 번째 의상은 1999년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한 디올의 로열 블루와 에메랄드 그린색 드레스. 그리고 2시간 뒤, 젠데이아는 전혀 다른 메이크업과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풍성한 부케를 떠올리게 하는 이 블랙 드레스 역시 존 갈리아노의 작품으로 1996년 지방시의 아카이브 피스입니다.
제니(Jennie)
벌써 두 번째죠? 제니는 작년에 이어 멧갈라에 참석해 한층 여유로운 표정과 포즈를 선보였습니다. 코발트 블루로 물든 알라이아의 드레이핑 드레스를 입은 제니는 진주 장식의 벨리 체인과 이어링, 시머하게 빛나는 펄 메이크업으로 인어공주 같은 자태를 자랑했습니다.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
역시 올해 멧갈라의 공동 의장을 맡은 제니퍼 로페즈는 크리스털 나비로 변신했습니다. 몸의 곡선을 강조하는 투명하고 반짝이는 이 연약한 드레스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주 파워풀해 보이도록 하죠. 초현실적인 패션으로 일상과 상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는데 일가견이 있는 스키아파렐리의 작품입니다.
카디 비(Cardi B)
도대체 행사장까진 어떻게 이동한 걸까요? 카디 비의 드레스 매무새를 다듬는데 총 9명의 장정이 동원됐습니다. 블랙 비스포크 가운은 중국 디자이너 브랜드 윈도우센이 제작했습니다.
엘르 패닝(Elle Fanning)
얼음 땡. 정원의 얼음 조각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군요! 얼음처럼 차갑고 유리처럼 투명해 보이는 이 진귀한 발망의 드레스와 드롭형으로 떨어지는 까르띠에의 다이아몬드 이어링으로 엘르 패닝에게 그 어느 때보다 신비로운 분위기가 풍기네요.
도자캣(Doja Cat)
도자캣의 정원엔 비가 내렸나 봅니다. 어쩌면 샤워를 막 끝낸 참일지도 모르죠! 흠뻑 젖어 속이 비치는 오버사이즈 티셔츠 형태의 드레스를 입고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에 도착한 도자캣. 스모키 메이크업과 마스카라가 흘러내리는 듯한 실버 글리터 메이크업은 영국 출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의 손끝에서 완성됐습니다.
릴 나스 엑스(Lil Nas X)
화끈한 룩으로 대중을 실망시킨 적 없는 릴 나스 엑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니죠. 머리부터 발끝, 그리고 손끝까지는 신경 써야 그 답습니다. 5만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드라마틱한 반짝임을 더한 오버사이즈 슈트를 차려입은 그는 의상의 콘셉트를 그대로 이어 스퀘어 모양의 투명한 연장 네일에 비즈를 장식해 포인트를 줬습니다. 슈트는 루아(Luar)의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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