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야드 이상의 장타쇼 펼쳐진다… KPGA클래식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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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선수들의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막강 화력쇼가 펼쳐진다.
KPGA투어에서는 작년까지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이 이 방식으로 치러졌다.
필드 골프와 스크린 골프를 병행하며 '스크린 황제'로 불리는 김홍택은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지난 4월 KPGA 파운더스컵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49위에 오른 발달 장애 프로골퍼 이승민(27·하나금융그룹)은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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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부문 1위 장유빈, 시즌 첫승 향해 출사표 던져
남자 선수들의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막강 화력쇼가 펼쳐진다.
오는 9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55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클래식(총상금 7억원)에서다.
이 대회는 공격적 선수에게 유리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파를 하면 0점, 보기를 할 경우 1점을 깎고, 더블보기보다 나쁜 결과는 3점이 감점된다. 반면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이 주어진다. 일단은 장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기 방식이다.
KPGA투어에서는 작년까지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이 이 방식으로 치러졌다. 작년 대회 우승자는 고군택(24·대보건설)이다. 고군택은 장타자는 아니지만 주특기인 샷 정확도를 앞세워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작년 다승왕(3승)인 고군택은 지난 4월 KPGA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강자로 떠오르며 시즌 2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는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통산 2승째를 거둔 김홍택(30·볼빅)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필드 골프와 스크린 골프를 병행하며 ‘스크린 황제’로 불리는 김홍택은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김홍택은 올 시즌 장타 부문 9위(303.927야드)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와 상금 순위 2위에 자리한 이정환(32·우리금융그룹)은 미뤘던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정환은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4’에 입상했으나 우승이 없다는 게 흠이다. 그는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였으나 마지막날 티샷 난조로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올 시즌 장타 부문 1위(309.324야드)에 자리한 장유빈(21·신한은행)도 시즌 첫 승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장유빈은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10’ 입상했을 정도로 상승세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송민혁(20·CJ)과 2위 김백준(23·팀속초아이)은 이번 대회에서도 신인왕 경쟁을 이어간다. 지난 4월 KPGA 파운더스컵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49위에 오른 발달 장애 프로골퍼 이승민(27·하나금융그룹)은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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