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영상보고 운동해도 파킨슨병 증상 호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대면 운동 프로그램이 파킨슨병 환자들에서 운동기능 뿐만 아니라 기분장애 등 비운동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와 함께 파킨슨병 예방·관리 강화 및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하여 환자들이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비대면 파킨슨병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아직까지 근원적인 치료제가 없다. 다만 약물치료와 함께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치료가 병행되면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 및 병의 진행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치료는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장기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며, 파킨슨병 진행 단계 및 환자들 선호에 맞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와 함께 파킨슨병 예방·관리 강화 및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하여 환자들이 가정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비대면 파킨슨병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이 운동기능 증상 개선과 불안 및 우울증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참여자들의 운동기능 이상척도(UPDRS partIII)가 15.7에서 12.3으로 22%, 불안장애척도(HADS-A)는 4.2에서 2.9로 31% 감소한 것이다. 우울증 척도(HADS-D) 또한 4.9에서 3.4 로 31% 감소했다.
연구팀은 80% 이상의 참여자가 절반 이상의 운동 프로그램 일정을 소화했을 때 특별한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아 안전성과 적합성도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운동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운동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을 담은 비대면 동영상 교육 자료로 제공된다. PC와 스마트폰 기기, 닥터파킨슨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현영 원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으로도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습관적으로 반복했던 ‘이 자세’… 알고 보면 하체 비만 원인?
- 찌개 끓일 때, 통조림 국물 같이 넣는데… 건강에 해롭진 않을까?
- 탕후루 가고, '이것' 뜬다… 바삭한 식감으로 MZ 사로잡은 식품은?
- ‘사망’ 아녀도… 진드기 물리면 여러모로 골치 아프다
- 두 살 아기가 하루 250번 발작… 발견해도 치료 어려운 ‘이 병’
- “미세 먼지가 여아 초경 앞당긴다”… 마스크 쓰면 괜찮을까?
- ‘식물성’ 고르고 뿌듯? ‘이 식품’은 식물성이 되레 안 좋아
- 쌍둥이 엄마 성유리, 30kg 감량 인증… 그가 공개한 '다이어트 식단'은?
- "결혼 전엔 늘씬했는데…" 왜 시간 갈수록 살이 찔까?
- “잠 좀 푹 자고 싶다”는 중년을 위한 비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