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회복한 벤츠, 4월 판매량 BMW·테슬라 제치고 1위

정진주 2024. 5. 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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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4월 신형 'E-클래스'를 앞세워 BMW에 빼앗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4개월 만에 되찾았다.

3월 테슬라에도 밀렸었지만 홍해발 물류대란이 일부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6683대를 판매하며 BMW(5750대)와 933대 차이로 1위에 올랐다.

벤츠는 빼앗긴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인 11세대 신형 E-클래스 '더 뉴 E-클래스'를 2월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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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4월 6683대 판매량으로 수입차 판매순위 1위 탈환
홍해발 물류대란 일부 해소, 220D 등 모델 인도 시작 영향
11세대완전변경‘더뉴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4월 신형 ‘E-클래스’를 앞세워 BMW에 빼앗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4개월 만에 되찾았다. 3월 테슬라에도 밀렸었지만 홍해발 물류대란이 일부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6683대를 판매하며 BMW(5750대)와 933대 차이로 1위에 올랐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1위였던 벤츠는 지난해 8년 만에 BMW에 왕좌를 내줬다. BMW는 세계 최초로 5시리즈를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벤츠를 제쳤다.

이후 지난 3월까지 벤츠는 BMW에 밀려 월별 판매 2위를 해왔다. 심지어 3월에는 테슬라(6025대)와도 1828대 차이로 3위까지 내려앉았다.

벤츠는 빼앗긴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인 11세대 신형 E-클래스 ‘더 뉴 E-클래스’를 2월 출시했다. 하지만 올해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발발한 홍해 사태로 물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판매 부진을 겪었다.

이달부터 국내에 지연 물량이 들어오게 되면서 2000여대 판매에 힘입어 왕좌를 탈환했다.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E-클래스 세단 판매 1위일 정도로 E-클래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 이번 신차는 강화된 디지털 경험과 전 모델 전동화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편의사양을 강점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물량 확보가 본격적으로 이뤄질수록 더욱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E300 모델만 판매하다 이달부터 220D와 450 모델도 인도를 시작한 영향으로 전체적인 판매량이 늘어났다.

2위는 기존 양강구도였던 BMW(5750대)가 차지했으며 테슬라(1722대)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4월 베스트셀링 모델 1위 자리는 놓쳤다. 테슬라 모델 3가 1716대 판매된 가운데 벤츠 E 300 4MATIC가 1681대로 2위를 했다. 이어 BMW 520은 979대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1560대다. 전년 동기(2만910대)보다 3.1% 증가했지만, 이는 전년 판매량에 포함되지 않았던 테슬라가 올해부터 집계되면서 나타난 착시현상이다. 3월 2만5263대보다 14.7% 줄었으며, 4월까지 누적대수(7만6143대)는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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