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란 자동차 회사 협력 의사에 통일부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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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최근 이란 방문에서 현지 자동차 회사와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통일부는 "북한과 유의미한 협력은 유엔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국영 완성차 회사인 '사이파'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게시물을 보면, 윤 대외경제상은 이란에서 개최된 수출박람회의 사이파 부스에 방문해 "북한은 사이파 자동차 그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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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 "어떤 국가든지 대북 제재 결의 준수해야"
윤정호 북한 대외경제상이 최근 이란 방문에서 현지 자동차 회사와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통일부는 "북한과 유의미한 협력은 유엔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국영 완성차 회사인 '사이파'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게시물을 보면, 윤 대외경제상은 이란에서 개최된 수출박람회의 사이파 부스에 방문해 "북한은 사이파 자동차 그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윤 대외경제상은 이어 "사이파는 승용차와 상용차 제조에서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뒤 "북한의 자동차 제조업도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양국의 우호적인 정치적 관계를 고려하면 양국이 자동차 산업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취재진을 만나 "이란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으로는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북한과의 모든 합작 사업, 또는 협력체 설립·유지·운영 모든 게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금지돼 있다"며 "북한과의 어떠한 형태의 유의미한 협력은 대부분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금지된 만큼 어떤 국가든지 대북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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