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행동하는 민주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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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박찬대 원내대표가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았다.
박 원내대표는 "행동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독주를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7일 오전 원내대표단과 함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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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원내대표단 함께한 첫 행보
박성준 김용민 노종면 등 참석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박찬대 원내대표가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았다. 박 원내대표는 "행동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독주를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7일 오전 원내대표단과 함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참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진지한 표정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라고 쓰인 화환을 헌화했다. 이어 참석자 일동은 순국선열을 향해 경례,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박 원내대표와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를 비롯해 곽상언(서울 종로구)·김남희(경기 광명시을)·김용만(경기 하남시을)·노종면(인천 부평시갑)·강유정(비례대표)·임광현(비례대표)·정을호(비례대표) 당선인 등이 함께했다.
박 원내대표는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국민의 뜻 받들어 실천하는 개혁 국회, 민생 국회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 방명록 작성 직후에는 기자들과 만나 "22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과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서 실천하는 개혁 국회와 행동하는 민주당, 민생 국회를 반드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굵어진 빗줄기에도 우산을 쓰지 않고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에 대한 참배를 마쳤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원내대표는 연일 22대 국회에서의 거야 독주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정권 견제를 위해서 국회 운영위원회, 실천하는 국회를 위해서 법제사법위원회 확보는 필수"라며 "21대 국회와 같이 정치적 효능감을 주지 못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은 오히려 우리가 부메랑으로 심판받을 일"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회에서는 법사위원장은 제2당 몫, 운영위원장은 집권당 몫이 관례처럼 받아들여졌다.
채 상병 특검법 등 윤석열 정부가 부담을 느끼는 법안에 대해서도 연일 압박을 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진짜 보수라면 채 해병 특검법을 반대할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며 "거부권 행사하지 말고 전폭 수용하는 모습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채 해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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