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KIM 스승 윤곽 나왔다...뮌헨 '1티어' 기자 "투헬 유임 가능, 턴하흐와도 첫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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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김민재를 지도할 감독이 토마스 투헬, 에릭 턴하흐 2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시즌 종료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다음 시즌 뮌헨을 지도할 감독이 투헬, 턴하흐 중 누구로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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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다음 시즌 김민재를 지도할 감독이 토마스 투헬, 에릭 턴하흐 2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로 독일 및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다루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투헬이 뮌헨에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이 열려있다. 내부적인 논의가 있었다"라며 "턴하흐에 대한 새로운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라며 뮌헨이 투헬과 턴하흐 중에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점에서 누가 다음 시즌 뮌헨을 지도하게 될지 아직도 가려지지 않았다.
현재 뮌헨을 이끌고 있는 투헬은 일단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번 시즌 부진한 경기력으로 무관 위기에 처하자 투헬은 뮌헨과의 계약을 내년 여름에서 올해 여름으로 1년 앞당겨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뮌헨은 새 감독을 찾아나섰다. 많은 후보들이 목록에 올랐고, 바이엘 레버쿠젠을 무패 돌풍으로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알론소가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며 후보에서 제외됐고 뮌헨은 다른 후보들에게 눈을 돌렸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뮌헨은 랑닉에게 접근했다. 랑닉도 뮌헨의 제안을 받고 고심했으나 최종적으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된 실패 속에 뮌헨은 투헬 유임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기존 계약대로 투헬과 내년 여름까지 함께한 후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서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던 와중에 새로운 후보가 떠올랐다. 맨유에서 경질 위기에 처한 턴하흐가 뮌헨 감독직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지난 시즌 맨유에 부임한 턴하흐는 2년 차인 이번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감독직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아직 FA컵이 남아있지만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라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황희찬 전 스승이었던 훌렌 로페테기도 뒤늦게 뮌헨의 관심 목록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로페테기는 웨스트햄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뮌헨 측에 알리면서 결국 제외됐다.
플레텐베르크는 "오늘 턴하흐가 뮌헨의 관심 목록에 올랐기 때문에 그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로페테기는 오늘 아침 뮌헨에 개인적으로 웨스트햄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경쟁에서 제외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턴하흐는 맨유가 올 여름 자신과 결별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힐 경우 즉시 뮌헨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턴하흐 측과 뮌헨의 첫 번째 회담도 단독으로 진행됐다"라고 뮌헨과 턴하흐 측이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턴하흐가 뮌헨 감독으로 올 경우 투헬이 맨유로 갈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플레텐베르크는 "투헬에게 두 가지 매력적인 행선지가 있다. 첼시 복귀 혹은 맨유다"라면서도 "맨유와의 접촉은 느슨한 상태다. 투헬은 현재 전적으로 뮌헨에만 집중하고 있고, 팀과 팬들을 위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고 있다"라며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시즌 종료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다음 시즌 뮌헨을 지도할 감독이 투헬, 턴하흐 중 누구로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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