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로 환경 지키고, 건강도 찾은 ‘자전거 대축제’

문동성 2024. 5. 7. 0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공주에서 사흘 동안 이어진 '2024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제'가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자전거 대축제는 매년 4월 22일인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자전거 이용자의 자긍심을 북돋고, 일상생활 속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정안전부와 공주시가 공동 개최한 올해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제는 지난 4~6일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제 왕도 공주서 4~6일 개최
왕초보 라이더 탈출기 등 진행
행안부 “인프라·제도 개선할 것”
충남 공주에서 4일 열린 ‘2024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제’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등 내빈과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충남 공주에서 사흘 동안 이어진 ‘2024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제’가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자전거 대축제는 매년 4월 22일인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자전거 이용자의 자긍심을 북돋고, 일상생활 속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정안전부와 공주시가 공동 개최한 올해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제는 지난 4~6일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백제 왕도를 품은 공주에서 바람의 노래를 듣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축제는 첫날 자전거의 날 기념식과 자전거 대행진 행사로 포문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고기동 행안부 차관과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어 열린 자전거 대행진에서는 내빈들과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금강신관공원과 석장리 박물관까지 약 5㎞ 구간을 함께 주행했다.

이외에도 자전거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전거 산업전’과 자전거 초보자를 위한 ‘왕초보 라이더 탈출기’, 금강, 석장리박물관, 정안천, 공산성둘레길 등 공주의 주요 관광지 4곳을 골라 달리는 ‘핫플 공주 라이딩 투어’도 진행됐다.

고 차관은 행사에서 “행안부는 탄소 중립 실현과 건강한 국민 생활 실천에 자전거가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은 물론 제도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자전거 인프라 개선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자전거 도로는 2010년 1만3000㎞에서 2022년 2만6225㎞로 2배 가량 늘었다. 12개 노선 1857㎞에 달하는 국토종주자전거길도 개통됐다. 2014년 도입된 공영자전거도 2016년 2만5917대에서 2022년 6만4907대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앞으로 정부는 레저형 자전거 인프라는 물론, 생활형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2021년 기준 1.2%에 머물고 있는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이 수치는 2016년 1.6%에서 오히려 하락한 수치다.

실제 해외에서는 자동차가 아니라 자전거 또한 교통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교통을 억제하는 정책도 활용되고 있다. 덴마크의 경우 자동차 구매 단계에서부터 차량 구입비의 최대 150%에 달하는 등록세를 부과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영국 런던은 도심에 자동차 주차장을 폐쇄하거나 비싼 이용료를 부과한다. 대신 대체 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자전거 이용시설을 설치했다. 암스테르담의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은 35%에 달한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