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런 대결 열린다니…우사인 볼트vs킬리안 음바페, 100m 시합 '합의'

김현기 기자 2024. 5. 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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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의 대결이 벌어질까.

'번개' 우사인 볼트와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100m 달리기를 하기로 했다.

음바페는 "내가 그런 세계적인 선수에게 영감을 준다는 것은 정말 보람 있는 일"이라면서 "그는 모두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다. 그의 달리기를 보기 위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밤 늦게까지 기다리는 일이 많았다"고 볼트를 더 큰 칭찬으로 응원했다.

다만 프랑스 언론은 음바페가 의지만 갖고 있으면 볼트와 세기의 대결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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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세기의 대결이 벌어질까.

'번개' 우사인 볼트와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100m 달리기를 하기로 했다. 의외로 볼트가 도전장을 내밀었고, 여기에 음바페가 화답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가 6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음바페는 한 스포츠용품사 후원으로 '인스파이어드 바이 KM(킬리안 음바페)'라는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볼트가 나선 것이다. 볼트는 자신이 음바페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극찬과 함께 경주를 제안했다.

사실 어울리지 않는 그림이다. 볼트는 지난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58로 우승했고 이 기록은 15년째 깨지지 않고 있어서다. 볼트는 역시 같은 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19를 기록하며 이 종목에서도 세계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볼트는 지난 2017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지금은 나이도 38살이 됐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맞게 볼트가 경주를 제안해서 음바페가 수락하는 형식을 띠게 됐다.

음바페는 "내가 그런 세계적인 선수에게 영감을 준다는 것은 정말 보람 있는 일"이라면서 "그는 모두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다. 그의 달리기를 보기 위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밤 늦게까지 기다리는 일이 많았다"고 볼트를 더 큰 칭찬으로 응원했다.

음바페는 현역 축구선수 중 스피드에서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빠르다. 다만 볼트처럼 9초대를 달릴 정도는 아니고 10초60 정도를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볼트의 몸 상태다. 은퇴한지 7년이 됐는데 여전히 몸 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가 둘의 레이스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볼트가 꾸준히 운동을 했다면 여전히 볼트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음바페는 일단 볼트를 존중하며 자신이 이길 기회가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결과에 대해서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면서도 웃었다.

볼트는 축구를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자선 경기에도 출전한 적이 있으며 현역 은퇴 뒤엔 호주에서 프로 선수 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다만 테스트를 통과하진 못했다.

음바페의 경우는 소속팀 PSG의 허락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달리기하다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치는 경우도 있어서다. 다만 프랑스 언론은 음바페가 의지만 갖고 있으면 볼트와 세기의 대결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본다. 음바페와 PSG를 함께 후원하는 용품사도 지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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