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티’ 엄성현 “라인 스와프 메타, 10초 집중력이 게임 좌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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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티' 엄성현이 라인 스와프 메타와 관련해서 비판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6일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라켓 스테이지에 참가하는 8개 팀 감독 및 선수가 온·오프라인으로 미디어와 인터뷰하는 '애셋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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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티’ 엄성현이 라인 스와프 메타와 관련해서 비판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6일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라켓 스테이지에 참가하는 8개 팀 감독 및 선수가 온·오프라인으로 미디어와 인터뷰하는 ‘애셋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MSI 브라켓 스테이지는 7일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시작한다.
이날 국민일보와 온라인으로 만난 엄성현은 “MSI에 처음 왔지만 아직 무대를 멀리서 본 것밖에 없어서 큰 생각이 들진 않는다. 경기장에 올라가 봐야 할 것 같다”고 진출 소감을 밝혔다. 다만 “지금 우리 팀의 경기력이 현재 진행형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MSI에서 좋은 성적을 받든 못 받든 결과에 신경 쓰지 않고 이 과정을 거쳐 서머 시즌에 잘 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엄성현은 프로게이머 데뷔 후 생애 첫 우승, 국제 대회 참가 모두 팀 리퀴드에서 이뤘다. 그는 지난달 1일 2024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에서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엄성현은 2017년 진에어 그린윙스에서 데뷔해 KT 롤스터, OK 저축은행 브리온 등 국내 무대에서만 활동해오다가 지난해 겨울 북미 LCS 리퀴드로 이적했다.
엄성현은 “우승까지 가는 길이 꽤 험난했다. (우승하니) 힘들었던 당시의 기억이 생각났고 올라오는 과정 때문인지 더 감격스러웠다”면서 “우승했을 때 상대 넥서스를 부수고 ‘이제 다음 경기가 없다’라는 생각이 드니까 머릿속이 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항상 어떤 게임을 해도 다음 경기를 생각했었는데 그날만큼은 생각을 비울 수 있었다”고 우승 당시를 되돌아봤다.
국내 무대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LCS의 차이점으로는 “플레이 스타일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예를 들면 LCK는 상대가 잽을 날렸을 때 반응하지 않는다. 무언가 더 있을 거라는 생각에 수비적으로 대응하지만, LCS는 잽을 날리는 순간 어퍼컷이 날라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LCS가 상대하기 더 어려웠다. 한 번 펀치를 날렸는데 상대방이 반응하면 안 될 때 공격해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었다. 지금 공격하려고 한 게 아닌데 팀원이 과대반응해서 내가 죽거나 꼬일 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바라보면서 “라인 스와프 메타인데 이상하다. 어쩔 수 없이 메타가 형성이 됐지만 적응해야 한다. 팀원끼리는 이 메타를 놓고 좋다, 나쁘다 등 의견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10초의 집중력도 놓치면 안 되는 게임이 됐다. 상대방의 위치를 잠깐이라도 놓치는 순간 질 수도 있다. 특히 신인 선수들이 많이 취약한 메타”라고 덧붙였다.
팀 리퀴드는 다음 날 TOP e스포츠(TES)와 맞붙는다. 엄성현은 “‘티안’ 가오 텐량이 초반에 공격적으로 잘하는 선수고 심리전에 능한 선수다. 그 부분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면서 “‘크렘’ 린 자이가 신인답지 않은 까다로운 선수다. 두 선수를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엄성현은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우리가 첫 경기를 하게 되는데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팬분들이 기대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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