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복공습, 최소 29명 사망… 라파 지상전 임박 관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 남부 라파 등에 대한 공습을 감행해 어린이 포함 최소 29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 5일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 분리장벽 근처 이스라엘 측 케렘 살롬 검문소를 공격해 이스라엘군 3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 성격을 띠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공격 이후 가자지구로 구호품이 들어오는 국경 검문서를 폐쇄하고 로켓 발사 원점인 라파 인근 지역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 남부 라파 등에 대한 공습을 감행해 어린이 포함 최소 29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를 촉구해 지상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미국 CNN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남부 라파의 주택 11곳을 공격해 어린이를 포함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도 2명이 사망했고, 중부 데이르 엘 발라에서도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가자지구 전체에서 25명을 넘는다.
이번 공습은 지난 5일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 분리장벽 근처 이스라엘 측 케렘 살롬 검문소를 공격해 이스라엘군 3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 성격을 띠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공격 이후 가자지구로 구호품이 들어오는 국경 검문서를 폐쇄하고 로켓 발사 원점인 라파 인근 지역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 동부 지역에서 전단지를 살포해 라파 북쪽 칸유니스와 북서쪽 아마와시로 대피하라고 전달했다. 이스라엘 육군 대변인 나다브 쇼사니 대령은 브리핑에서 라파 동쪽 지역에 있는 10만명 정도 사람들이 며칠 안에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피명령은 제한된 범위의 작전을 위한 일시적인 대피이지 전면적인 대피명령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은 라파 동부 지역에 전단지를 배포해 “이 지역에 남아있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요아브 갈란트 장관이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라파를 공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이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을 기였음에도 하마스가 아직도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제 남은 선택지가 없으며, 이는 라파 공격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이스라엘은 라파 공격을 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가 케렘 샬롬 검문소를 공격한 것과 관련해 하마스가 휴전을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군사 작전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라파는 이집트 국경과 인접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다. 지난해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를 공격한 후 가자지구 전역에서 몰려든 피란민 140만명 정도가 머물고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동음란물 전시에 ‘어린이 런치세트’… 분노 확산
- “후지산 전망 가리기로 했다”… 日 극단적 조치 왜?
- 60세에 미인대회 1등… 그가 공개한 ‘동안 유지’ 비결은?
- 9년 전 아내 살해, 재혼한 아내도 ‘똑같이’ 죽였다…죗값은?
- “눈앞에 희망 두고…LA경찰 총격에 숨져” 아들 잃은 父 분노
- “뚱뚱하다” 비웃고, 바가지 씌우곤 “물가 올랐다”…K관광 민낯
- “문 안 열어줘?” 자기집 우유투입구에 불 붙인 50대, 무죄
- ‘모발 기부’ 8살 리원이…간이식 수술로 선물받은 ‘새삶’
- 헌재 “광장벤치 흡연 금지 합헌… 간접흡연 위험 여전”
- “뚱뚱해” 러닝머신 속도 높인 美아빠…6세 아들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