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하락…1년 만에 다시 100만원 아래로

원나래 2024. 5. 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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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1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6일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수도권 아파트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순수 전세 제외) 실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액은 99만원으로 100만원 밑으로 내려왔다.

지난해 3분기 2억36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보증금은 4분기에 2억 219만원으로 뛰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억9042만원을 기록하며 2억원 밑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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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평균 월세 99만원…지난해 104만원보다 하락
100만원 초과 월세 비중도 32.8%로 감소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액은 99만원으로 100만원 밑으로 내려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평균 월세가 111만원인 것과 비교해 10.8% 하락한 것이다.ⓒ데일리안

올 들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1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3·4분기 연속 2억원을 넘었던 월세 보증금 평균액도 2억원 밑으로 하락하는 등 시중은행 금리 안정과 월세 수요 감소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수도권 아파트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순수 전세 제외) 실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액은 99만원으로 100만원 밑으로 내려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평균 월세가 111만원인 것과 비교해 10.8% 하락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액은 지난해 1분기 96만원, 2분기 101만원, 3분기 109만원, 4분기 111만원 등 줄곧 상승했다. 지난해 전체 평균 월세액은 104만원으로 역대 최고였다.

평균 월세액은 올해 1분기 들어 다시 100만원밑으로 내려왔다. 이날까지 신고된 4∼5월의 평균 월세액도 95만원으로 100만원을 밑돈다.

평균 월세액뿐 아니라 서울의 월세 보증금 평균 금액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분기 2억36만원이던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보증금은 4분기에 2억 219만원으로 뛰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억9042만원을 기록하며 2억원 밑으로 내려왔다.

수도권의 평균 월세 보증금은 지난해 4분기 1억 2142만원에서 올해 1분기 1억1574만원으로 떨어졌다. 최근 전셋값이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세가 소폭 하락한 것은 일단 전월세 전환율 하락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의하면 올해 1월과 2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4.6%로 지난해 4분기(4.7%)보다 하락했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도 5.0%로 지난해 4분기(5.1%)보다 내렸다. 최근 은행권의 주택담보 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월세 전환율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월세 비중도 감소했다. 수도권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4분기 44.0%에서 올해 1분기는 42.3%로 줄었다. 지난해 4분기보다 전세 수요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올 들어 재계약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 가운데 갱신계약(재계약) 비중은 지난해 4분기 28.9%에서 올해 1분기는 33.3%로 높아졌다. 이중 월세계약의 갱신계약 비중은 작년 4분기 27.4%에서 올해 1분기는 34.3%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100만원 초과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도 지난해 4분기 37.7%에서 올해 1분기에는 32.8%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아파트 월세 계약 가운데 1000만원이 넘는 고액 월세 거래는 21건으로 집계됐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6㎡와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233㎡의 월세가 각각 2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9㎡는 2000만원, 성수동 1가 트리마제 전용 136.6㎡는 1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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