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빅터스 게임’ 유치 초석…상이군경체육대회 7~9일 개최
제58회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가 오는 7∼9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6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대한민국상이군경회·상이군경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 1400여명과 보호자 200여명, 자원봉사자 150여명 등 약 2000명이 참가한다. 해당 대회는 1967년 4월 ‘국내 척수장애자 체육대회’로 시작해 1990년 명칭을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로 바꿔 현재에 이르렀다.
보훈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인빅터스 게임’으로 불리는 세계상이군인 체육대회 유치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입장이다. 인빅터스 게임 종목인 좌식배구와 휠체어 경주(레이싱) 등이 이번에 추가돼 종목 수는 지난 대회 10개에서 13개로 늘어나기도 했다.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은 재임 시절인 지난해 9월 인빅터스 게임이 열린 독일에서 해당 대회를 창설한 영국 해리 왕자를 만나 한국의 2029년 대회 유치 의사를 공식화했다. 인빅터스 재단은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 인빅터스 게임이 열릴 경우 대회의 저변을 넓힐 수 있다며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희완 보훈부 차관은 "지난해 9월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를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들은 국내 대회 개최를 통해 상이군경 체육의 발전을 도모해온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미국 상이군인 체육대회(워리어 게임) 등 다양한 국제대회 참가 지원을 통해 상이군경 체육·재활·의료 분야의 발전을 견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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