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생애 첫 승 다음 기회로 미뤄져…“믿음 생겼다. 기회는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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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2·CJ)의 생애 첫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우승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에 3타 뒤진 공동 4위(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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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네 번째 ‘톱10’ 입상
안병훈(32·CJ)의 생애 첫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이날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7개를 잡아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우승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에 3타 뒤진 공동 4위(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네 번째 ‘톱10’ 입상이다. 안병훈은 2016년에 PGA투어에 데뷔, 이번 대회까지 192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첫 우승이 없다. 비록 생애 첫 승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공동 4위 입상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지난주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끌어 올렸다.
안병훈은 “최선을 다해서 쳤다.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반을 잘 막아 내면서 후반에 언더파를 쳐준게 이번 주의 큰 수확인 것 같다”라며 “기다리다 보면 찬스도 많이 오고 버디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서 다음주에도 이렇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내 실력만 나온다면 충분히 (우승)기회가 올 것 같다. 쉽지 않은 코스이다 보니 조금 더 티샷에 집중해서 쳐야 할 것 같다. 다음주도 가서 잘 준비할거고 실력만 나온다면 충분히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PGA투어 다음 일정은 오는 10일 부터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럽에서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이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과 본인 실력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안병훈은 “다음주에도 내 실력이 잘 나와준다면 충분히 기회가 올 것 같다”고 했다.
김시우(28·CJ)는 공동 13위(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 전날 7타를 줄여 ‘톱10’ 입상이 기대됐던 강성훈(36)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1위(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21·나이키)은 공동 52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 이경훈(32·CJ)과 노승열(32)은 공동 59위(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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