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버풀 천적 입증…EPL 역대 단 2명 보유 '대기록 달성'

김정현 기자 2024. 5. 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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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리그 17호 골을 터뜨렸다. 팀은 2-4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리버풀 상대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제이비 바디(레스터 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리버풀 상대 천적임을 입증했다. 

손흥민이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리그 17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모하메드 살라, 전반 45분 앤디 로버트슨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후반 5분과 14분 코디 학포와 하비 엘리엇에게 또다시 실점을 내줘 네 골차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 16분 대거 세 명을 교체하며 손흥민을 왼쪽,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히샬리송은 후반 27분 추격을 알리는 첫 골을 넣었고 이어 손흥민도 5분 뒤, 히샬리송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리그 17호 골을 터뜨렸다. 팀은 2-4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리버풀 상대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제이비 바디(레스터 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이날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을 맞은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리그 17호 골이자 리그 통산 120호 골을 기록하며 스티븐 제라드의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대기록을 썼지만, 팀의 완패에 손흥민은 침울에 했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전에 이어 4경기 연속 패배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4연패를 당한 건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5위(18승 6무 11패 승점 60)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은 4위 경쟁이 사실상 끝났다. 4위 애스턴 빌라(20승 7무 9패 승점 67)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게 패해 격차가 유지됐지만 잔여 경기 수는 계속 주는 상황이다. 3경기가 남은 토트넘은 산술적으로 9점을 얻을 수 있지만, 최근 리그 4연패로 분위기가 많이 꺾인 상황이다. 

손흥민이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리그 17호 골을 터뜨렸다. 팀은 2-4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리버풀 상대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제이비 바디(레스터 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그럼에도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며 리버풀, 그리고 위르겐 클롭 감독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단 두 명의 선수로 손흥민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리버풀 상대 리그 15경기 2승 4무 9패로 전적은 좋지 않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리버풀 상대 전적은 16전 2승 4무 10패로 절대적 열세다. 

손흥민이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리그 17호 골을 터뜨렸다. 팀은 2-4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리버풀 상대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제이비 바디(레스터 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스쿼카



하지만 손흥민은 리버풀 상대 리그 15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해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최근 리버풀 상대 리그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자신이 득점한 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2021-2022시즌 18라운드(홈)와 36라운드(원정)에서 한 골씩 기록한 손흥민은 2022-2023시즌 15라운드(홈) 경기에선 당시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샹셸 음벰바와의 충돌로 안와골절상을 당해 결장했다. 

이후 34라운드(원정)에서 리버풀을 만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해 고군분투했고 팀은 3-4로 패했다.

손흥민이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리그 17호 골을 터뜨렸다. 팀은 2-4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리버풀 상대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제이비 바디(레스터 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그리고 이번 시즌 7라운드(홈)에서 손흥민은 리버풀에게 선제 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36라운드(원정)에서는 추격 골을 넣으면서 5경기 연속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 이전에 유일했던 리버풀 상대 5경기 연속 골의 주인공은 바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다.

바디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15-2016시즌 24라운드(홈) 멀티 골을 시작으로 2016-2017시즌 4라운드(원정), 26라운드(홈), 2017-2018시즌 6라운드(홈), 21라운드(원정) 득점으로 5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바디는 이 기간 두 번의 멀티 골로 7골을 기록했다. 바디의 리버풀전 리그 통산 기록은 17경기 10골 1도움이다.

손흥민이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리그 17호 골을 터뜨렸다. 팀은 2-4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리버풀 상대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제이비 바디(레스터 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침울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힘든 오후다. 솔직히 어려운 상대였다. 우리가 실점하기 전까지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첫 실점을 하고 이를 따라가려고 하면서 위험을 감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안필드에서 네 골을 실점할 수 있지만, 선수들이 이전보다 더 나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실망스러운 오후다. 어려운 순간이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기회였다. 시즌을 시작하면서 모두 하나 됐고 즐겼고 우리의 플레이를 즐겼다. 지금은 시즌 처음으로 큰 도전을 맞았다. 이를 직면해야 하고 더 나아지고 강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리그 17호 골을 터뜨렸다. 팀은 2-4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리버풀 상대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제이비 바디(레스터 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스쿼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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