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에 식수 ‘우도 담수화 시설’, 문화 공간으로 변신

문정임 2024. 5. 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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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 사람들에게 식수를 제공했던 담수화 시설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주도는 우도 담수화 시설을 문화재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시설에 부여된 사회·문화적 가치를 재해석해 우도 지역민의 문화 공간으로 재생하기로 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우도 담수화 시설의 기능을 잊지 않으면서 문화 공간이라는 새로운 쓰임을 얻게 되었다"며 "우도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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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했던 담수화 시설이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다. 사진은 우도 모습. 제주도 제공


제주 우도 사람들에게 식수를 제공했던 담수화 시설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주도는 우도 담수화 시설을 문화재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이달부터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우도 담수화 시설은 우도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8년 지상 1층, 연면적 674㎡ 규모로 조성됐다.

용천수가 없는 우도 내 식용수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했으나, 2011년 해저 상수도관 개설로 본래 기능이 폐쇄돼 현재까지 유휴공간으로 남았다.

도는 시설에 부여된 사회·문화적 가치를 재해석해 우도 지역민의 문화 공간으로 재생하기로 했다.

관련 논의를 위해 2022년 주민과 전문가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해 건축 설계 공모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등 총사업비 39억7200만원이 투입된다.

기존 1층 건물을 2층으로 높이고, 159㎡ 증축해 전시실 다목적실 카페 등을 조성한다. 우도 물의 가치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실도 만들 계획이다.

도는 준공 전까지 주민협의체, 제주문화예술재단과 공간 활용 및 시범 프로그램 운영 방향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우도 담수화 시설의 기능을 잊지 않으면서 문화 공간이라는 새로운 쓰임을 얻게 되었다”며 “우도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도는 제주도 최동단에 위치했다. 제주도의 8개 유인도 중 가장 면적이 넓다. 주민 1600명 가량이 살고 있다. 제주의 주요 관광지로, 연간 200만명이 찾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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