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품에서 새 역사 쓰다… 부산 KCC 이지스 농구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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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연고 프로구단인 '부산 KCC 이지스 프로농구단'이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첫해 '2023-2024 KBL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21세기 최초로 27년 만에 부산 연고 프로스포츠단이 우승했다고 알렸다.
'부산 KCC'는 수원 KT 소닉붐을 챔피언 결정전에서 4대 1로 꺾고 최종 승리해,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하며 통산 6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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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초 27년 만에 부산 프로스포츠단 우승팀 탄생
박형준 시장,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위해 노력”
부산시는 연고 프로구단인 ‘부산 KCC 이지스 프로농구단’이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첫해 ‘2023-2024 KBL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21세기 최초로 27년 만에 부산 연고 프로스포츠단이 우승했다고 알렸다.
‘부산 KCC’는 수원 KT 소닉붐을 챔피언 결정전에서 4대 1로 꺾고 최종 승리해,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하며 통산 6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주전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입대 공백 등으로 정규리그에서는 고전하며 5위에 그쳤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스타 군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를 3대 0,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원주 DB를 3대 1로 격파하며 파죽지세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랐다.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전창진 감독 지휘하에 허웅, 최준용, 라건아, 송교창, 이승현 등 초호화 멤버들이 하나가 돼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챔프전에 진출하며 부산 연고 첫해 우승까지 달성했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에서 부산을 연고로 하다 2021년 전격적으로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KT 구단과의 대결이 농구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전·현직 부산 연고 팀 대결, 농구 대통령 허재의 두 아들 허웅과 허훈의 난형난제 대결 등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연일 경기장이 매진되는 등 부산에서 새로운 ‘농구붐’을 일으켰다.
시는 연고지를 이전한 'KCC 농구단'을 위해 연고지 협약식 등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개최했고, 홈구장인 사직체육관을 전면 재정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평소 ‘농구 마니아’로 알려진 박형준 시장이 직관한 세 차례 경기가 모두 승리하며, 박 시장이 KCC 팬들 사이에서 ‘승리 요정’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5일 박 시장은 수원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5차전 경기를 네 번째 직관하며, ‘날아라! 부산 KCC’를 직접 외치며 다시 한번 KCC를 향한 열띤 응원을 현장에서 펼쳤다.
그 명성에 걸맞게, 이날 ‘부산 KCC’는 수원 KT 소닉붐을 88대 70으로 크게 승리하며 최종 우승해, 박 시장의 승리 요정 기록은 다음 시즌까지 이어나가게 됐다.
또 박 시장은 “KCC가 우승하면 춤을 추겠다”라는 공약을 경기 우승 직후 현장에서 선뵈며, ‘부산 KCC’ 우승을 모두와 함께 즐기면서 공약 이행도 완료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첫해에 ‘KCC 이지스 농구단’이 27년 만에 부산 시민들에게 프로스포츠단 우승컵을 선사하는 새 역사를 썼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다양한 체육 정책을 통해 지역 내 스포츠 발전을 이루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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