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회의 26~27일 서울 개최 조율

권중혁 2024. 5. 6.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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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중국의 정상회의가 이달 말 서울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한·일·중 3국은 오는 26~27일 정상회의 개최를 최종 조율 중이며 조만간 이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이달 개최되면 이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 이후 약 4년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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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5개월 만에… 尹·기시다·리창 참석
왼쪽 사진부터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 뉴시스


한국·일본·중국의 정상회의가 이달 말 서울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한·일·중 3국은 오는 26~27일 정상회의 개최를 최종 조율 중이며 조만간 이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상회의의 내실 있는 성과를 위해 관계 부처 및 일·중 측과 협의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중 정상회의가 이달 개최되면 이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 이후 약 4년5개월 만이다. 3국은 2008년 첫 회의 이후 매년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한·일, 한·중, 중·일 양자 관계 악화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 총 8차례 개최됐다. 회의가 이번처럼 장기간 중단된 적은 처음이다. 이번 회의의 의장국인 한국 정부는 지난해에도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했지만 중국의 소극적인 태도로 성사되지 않았다.

3국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전망이다. 중국은 3국 정상회의에 국가주석이 아닌 총리가 참석해 왔다. 정상회의 기간 한·일, 한·중, 중·일 간 양자회담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 자리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동북아 정세와 3국의 경제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중 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한국은 미·중 경쟁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미·일과의 협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최근 개최된 한·호주 외교·국방장관 2+2 회의에선 미국·영국·호주의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의 ‘필러 2’(기술 협력 분야)에 한·일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문제가 논의됐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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