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이 안 맞는다”… 갑자기 커진 발, ‘노화’ 진행 신호라고?

임민영 기자 2024. 5.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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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몸 곳곳이 변하는데, 발도 그중 하나다.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자신의 발이 갑자기 커진 것 같다면 노화의 신호일 수 있다.

◇아치 유지하는 힘줄·인대·근육 느슨해져중년 이후 발이 커진 것 같다면 평발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노화 ▲운동 부족 ▲체중 증가 등을 이유로 평발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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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발이 커진 것 같다면 평발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몸 곳곳이 변하는데, 발도 그중 하나다.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자신의 발이 갑자기 커진 것 같다면 노화의 신호일 수 있다. 그런데, 이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평소 신던 신발을 계속 신으면 발에 부담이 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치 유지하는 힘줄·인대·근육 느슨해져
중년 이후 발이 커진 것 같다면 평발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평발은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아치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평평하게 변형된 상태다. 흔히 평발은 선천적으로 타고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노화 ▲운동 부족 ▲체중 증가 등을 이유로 평발이 될 수 있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던 힘줄과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인대, 근육이 퇴화하기 때문이다. 평발이 아니었던 사람도 발바닥을 높게 당기던 힘이 느슨해지면서 아치가 서서히 주저앉을 수 있다. 아치가 주저앉으면 발볼이 넓어져 마치 발이 커진 것처럼 보인다.

평발로 변할 때 엄지발가락도 변하면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검지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관절이 튀어나오는 족부질환이다. 무지외반증을 방치하면 걸음걸이까지 변형될 수 있고, 안정적으로 걷지 못해 쉽게 넘어질 위험이 있다. 이외에도 평발은 족저근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뼈부터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아치를 유지해주는 섬유막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발 모양에 맞는 깔창으로 바꿔야
평소 신던 신발이 불편해졌다면 변한 발 모양에 맞는 깔창으로 교체해야 한다. 깔창은 아치가 무너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정형외과 등을 방문하면 자신의 발에 맞는 깔창을 제작할 수 있다. 깔창은 발이 많이 부어있는 날 맞추는 게 좋다. 활동을 많이 한 날이나 오후 시간이 적합하다. 발 모양이 변했다면 신발은 발볼이 넓고, 밑창 쿠션이 두꺼운 것으로 신는 게 좋다. 직접 신어보고 구매하는 것도 중요하다. 발을 많이 사용한 날에는 족욕을 하고, 발가락과 발바닥을 움직이면서 스트레칭해주면 발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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