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U20 4강' 김은중 감독의 조언 "U23 우승한 일본, 내년 U21 리그 열더라…우리도 유망주 육성 신경 써야"

김희준 기자 2024. 5. 5.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일본의 사례를 들어 한국도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며칠 전에 누군가가 보내줘서 기사를 봤는데 일본이 8년 만에 U23 아시안컵을 우승했다. 그런데 내년부터 U21 리그를 운영하더라. 일본은 성과를 냈지만 다음을 준비한다는 거다. 우리도 빨리 U21 리그를 해서 좋은 자원들을 육성하는 데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국이 이번 대회 아쉬움을 아쉬움으로만 남기지 않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사용해야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팀으로 남을 수 있음을 역설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일본의 사례를 들어 한국도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5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강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현재 리그 4위(승점 15), 강원은 6위(승점 12)에 위치해있다.


수원FC와 강원은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수원FC는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축구로 승점을 벌어들인다. 강원은 지난 시즌 말미에 보여준 좋은 전술을 발전시켜 올 시즌에도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두 팀을 끌어올린 주역은 여럿 있지만, 어린 선수들을 무시하고 얘기할 수 없다. 수원FC에서는 강상윤이, 강원에서는 양민혁이 그 주인공들이다. 강상윤은 김 감독과 U20 월드컵을 함께 치른 인연으로 올 시즌 수원FC에 임대됐고,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에 콜업돼 2골 2도움으로 2006년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양민혁에 대해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양)민혁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90분 경기를 뛴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대견스럽고 득점까지 했다는 건 좋은 일"이라며 "계속 발전 가능한 선수라 생각하고 아직까지는 힘이 딸리는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조금씩 대처해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더욱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만족했다.


강상윤(수원FC). 서형권 기자

김 감독이 강상윤을 바라보는 시선도 마찬가지였다. "(강)상윤이가 양민혁 선수 두 살 선배고, U20 월드컵을 다녀왔다. 양민혁 선수는 U17 월드컵을 다녀왔다. 미래 한국 대표팀을 이끌 뿌리들인데 리그에서도 잘하고 있으니 좋다"고 흡족해 했다.


이어 강상윤이 U23 아시안컵에서 돌아와 드디어 선발로 나선 것에 대해 "대회 준비하면서 에너지 소모가 많이 있었다. 우리 스쿼드 사정상 서울 경기 전에 휴식을 줄 이유는 없었다. 그런데 대표팀을 지도한 사람으로서 대표팀에 있는 힘듦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휴식을 줬다"며 "그런데 다른 팀 선수들은 다 뛰었더라. 내가 너무 배려를 했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선홍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어린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김 감독은 이번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일본을 화두로 꺼내들었다. 일본은 8년 만에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며 2024 파리 올림픽 진출과 함께 겹경사를 맞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부터 U21 리그를 따로 운영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유망주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러모로 U23 아시안컵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한국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한국도 유망주 육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며칠 전에 누군가가 보내줘서 기사를 봤는데 일본이 8년 만에 U23 아시안컵을 우승했다. 그런데 내년부터 U21 리그를 운영하더라. 일본은 성과를 냈지만 다음을 준비한다는 거다. 우리도 빨리 U21 리그를 해서 좋은 자원들을 육성하는 데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국이 이번 대회 아쉬움을 아쉬움으로만 남기지 않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사용해야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팀으로 남을 수 있음을 역설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