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혁명도시들, 정읍서 ‘혁명과 평화’ 함께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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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정읍에서 세계혁명도시 관계자들이 모여 '혁명과 평화'를 함께 외친다.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세계화를 위해 2022년부터 세계 주요 혁명도시들을 초청해 연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연대회의를 통해 정읍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동학농민혁명을 미래 정신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혁명 도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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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정읍에서 세계혁명도시 관계자들이 모여 ‘혁명과 평화’를 함께 외친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는 9∼11일 정읍시 일원에서 제3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연대회의에는 정읍시를 포함해 모두 5개국 5개 도시가 참여한다.
회의 주제는 ‘혁명과 평화’다. 시는 동학농민혁명이 ‘보다 나은 세상,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한 농민들의 저항이었고 혁명의 미래 정신은 궁극적으로 평화와 연대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주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세계화를 위해 2022년부터 세계 주요 혁명도시들을 초청해 연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회의에는 아일랜드의 코크, 독일 뮐하우젠, 아르헨티나 알타그라시아, 필리핀 칼람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회의 첫날에는 정읍시와 참여 도시들간의 공식 회의가 열린다. 코크는 정읍시와 문화역사 교류에 대한 협약을 맺고 차후 연계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뮐하우젠은 내년 독일농민전쟁 500주년을 앞두고 정읍시와 기념행사 등을 긴밀히 논의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포럼이 열린다. 남미의 혁명가 체 게바라의 조카로 알려진 마틴 게바라 두아르테가 ‘평화와 생태 회복을 위한 새로운 혁명’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한다. 이날 오전에는 해외 도시 참가자와 전국에서 모인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들이 황토현의 전봉준 장군과 불멸 바람길(동학농민군상) 앞에서 참배와 헌화 행사를 갖고 참가 도시들의 연대와 평화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11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기념일 행사에 이어 동학농민혁명기념제 행사에 참여한다.
시는 이 연대회의를 발전시켜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와 미래화를 선도하는 한편,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년엔 뮐하우젠의 독일농민전쟁 500주년 행사에 참석해 멕시코, 스위스 등 보다 많은 세계의 혁명도시들과 교류하기로 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연대회의를 통해 정읍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동학농민혁명을 미래 정신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혁명 도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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