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꽃'이라는 '이 음식' 지금이 제철… 어떤 효능 있나

신소영 기자 2024. 5.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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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릇푸릇한 계절, 5월이 성큼 다가왔다.

5월에는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고 야외활동도 많아지는 만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멍게에 풍부한 바나듐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장어기력이 약해진 것 같다면 5~7월 제철인 장어를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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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제철인 멍게는 칼로리가 낮고,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며 당뇨병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푸릇푸릇한 계절, 5월이 성큼 다가왔다. 5월에는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고 야외활동도 많아지는 만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5월에는 맛 좋은 수산물들이 제철인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

◇멍게
'바다의 꽃'으로 불리는 멍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거의 없으며 칼로리(100g당 78kcal)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로 꼽히기도 한다. 멍게는 칼륨, 칼슘, 철, 인 등 몸속 대사에 필요한 각종 미네랄도 풍부하다. 특히 멍게는 당뇨병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멍게에 풍부한 바나듐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멍게에는 타우린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심혈관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멍게의 콘드로이틴 황산 성분은 연골에 영양을 공급해 연골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멍게는 껍질이 붉고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손질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시중에서 손질된 봉지 멍게를 구입해 먹으면 된다. 내장이 제거된 멍게는 먹기 직전에 흐르는 물에 씻어 헹군 뒤,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

◇다슬기
2급수에서 자라는 다슬기 또한 5~6월이 제철이다. 국으로 끓여 먹거나 무침 등의 요리를 해 먹으면 맛이 좋다. 다슬기도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다. 다슬기는 영양 면에서도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간의 회복 기능을 돕고, 숙취 해소를 돕는다. 또한 눈의 충혈, 통증을 완화하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도 있다. 다슬기는 부추와 궁합이 좋다고 알려졌다. 부추의 뜨거운 성질이 다슬기의 차가운 성질을 보완해주기 때문이다. 다슬기는 껍질이 깨지지 않고, 길쭉한 것이 좋다. 먹을 땐 다슬기를 비벼서 씻어 껍질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3시간 이상 물에 담가 해감시키면 된다.

◇장어
기력이 약해진 것 같다면 5~7월 제철인 장어를 먹어보자. 장어는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 골다공증, 빈혈에 좋다. 특히 장어는 정력에 좋은 뮤신과 코드로이친 성분이 풍부해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으로 알려졌다. 장어는 생강, 부추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 비린 맛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소화 작용을 돕고, 면역력을 높인다. 다만, 장어를 먹은 뒤에 후식으로 복숭아, 사과, 포도를 먹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이 과일들의 유기산이 장에 자극을 줘 장어의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

◇매실
새콤달콤한 맛의 매실은 소화 기능 회복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특히 매실의 피크르산 성분은 위장 유해균을 없애 배탈과 식중독 예방에 좋다.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도 소화기 해독 작용과 함께 장 연동운동 조절을 돕는다. 따라서 식후에 소화가 안 된다면 탄산음료 대신 매실차를 마셔주면 좋다. 다만, 매실은 반드시 씨를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매실 씨앗에는 자연 독소 종류 중 하나인 아미그달린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두릅
향긋한 향과 씹는 맛이 좋은 두릅은 4~5월이 제철이다. 두릅은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이 많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A, C, 칼슘과 섬유소질,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이 풍부하다. 따라서 다이어트와 노화 방지에 좋다. 또한 두릅의 쓴맛을 내는 사포닌은 혈당, 혈중 지질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두릅을 고를 땐 ▲두릅순이 연하고 굵은 것 ▲잎이 피지 않는 것 ▲껍질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는 것 ▲향기가 강한 것이 좋다. 두릅은 데쳐서 물에 담가 쓴맛과 떫은맛을 제거한 후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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