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 자사주 매입…1년 반 만에 최대로 주가 뛴 애플

전성필 2024. 5. 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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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주가가 6% 가까이 뛰었다.

금융투자 업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애플의 주가는 2022년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실적'과 '자사주 매입'이라는 호재가 애플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애플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들어간 것도 주가 상승에 탄력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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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주가가 6% 가까이 뛰었다. 금융투자 업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애플의 주가는 2022년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애플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5.98% 오른 183.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과 ‘자사주 매입’이라는 호재가 애플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1분기(2024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업계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1분기 애플 주당순이익(EPS)은 1.53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5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907억5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900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애플은 스스로 ‘위기’라고 진단한다.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2% 줄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분기에 아이폰 매출이 이례적으로 급증한 기저 효과로 지난 1분기 매출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서 화웨이. 샤오미 등 현지 브랜드에 밀리면서 위기론이 커졌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애플이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용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발표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다시 쥘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또 다음 주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 행사를 열 전망이다.

애플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들어간 것도 주가 상승에 탄력을 넣었다. 애플은 이사회가 1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승인된 900억 달러보다 22% 늘었다. 이는 애플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긍정적인 소식으로 작용했다.

월가에서는 애플에 대한 주가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 주식 매수 의견을 내놓고 목표 주가를 225달러에서 2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고, 생성형 AI 기능이 아이폰의 강력한 사이클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도 애플의 목표 주가를 210달러에서 225달러로 올려잡았다. JP모건은 “하드웨어 기기 전반에 걸친 제품 주기 순풍과 AI가 주도하는 스마트폰 사이클이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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