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고소진·해외사업 호조"…롯데웰푸드, 1분기 영업익 2배↑(종합)

김흥순 2024. 5. 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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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국내 사업 활동 개선과 글로벌 사업의 호조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내 사업에서는 고원가 재고 소진 등으로 이익이 증가했고 글로벌 사업에서는 인도, 카자흐스탄 사업이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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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기준 373억원…전년比 100.6% 증가
국제 유지 가격 안정세 수익성 개선

롯데웰푸드가 국내 사업 활동 개선과 글로벌 사업의 호조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롯데웰푸드 사옥[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9511억원으로 0.9% 줄었으나, 순이익은 201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내 사업에서는 고원가 재고 소진 등으로 이익이 증가했고 글로벌 사업에서는 인도, 카자흐스탄 사업이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 유지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지 가격은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공급난을 겪으며 급등한 바 있다. 2022년 7월1일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며 빙과류를 중심으로 사업 통합을 진행한 것도 수익성 개선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부문별로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7640억원, 영업이익은 112.1% 증가한 272억원을 기록했다. 껌과 캔디, 스낵 등의 매출이 늘었으나 빙과, 유지, 식자재 등의 매출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사업 매출은 3.3% 증가한 1972억원, 영업이익은 60.9% 상승한 14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인도에서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초코파이 매출이 늘었으나 날씨 영향에 빙과 매출은 일시적으로 줄었다.

롯데웰푸드는 앞으로 국내 사업에서는 올해 '헬스앤웰니스' 트렌드에 부합한 무설탕 요거트, 식물성 과자 브랜드, '순한' 의성 브랜드 등에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롯데' 브랜드를 앞세워 외형을 확장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인도 법인인 롯데인디아에 빼빼로 생산 라인을 도입하고 인도 빙과 자회사인 하브모어를 통해서는 돼지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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