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연휴 앞둔 코스피, 경계감 확산...2670대 하락 마감

백서원 2024. 5. 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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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효과에 따른 뉴욕증시 반등에도 2670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가운데 미국 4월 고용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51%), 셀트리온(0.80%), POSCO홀딩스(1.13%), NAVER(3.07%) 등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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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팔자’에 오후 들어 하락 전환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효과에 따른 뉴욕증시 반등에도 2670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가운데 미국 4월 고용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2포인트(0.26%) 내린 2676.6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전장보다 20.66포인트(0.77%) 상승한 2704.31로 출발했지만 순매수세를 보였던 개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은 9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은 11163억원의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은 7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0.51%), 셀트리온(0.80%), POSCO홀딩스(1.13%), NAVER(3.07%) 등이 상승 마감했다. NAVER는 이날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0.23%), 삼성바이오로직스(-0.52%), 현대차(-3.21%), 기아(-4.77%), 삼성SDI(-1.2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한 여파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5% 상승한 3만8225.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1% 오른 5064.20에, 나스닥지수는 1.51% 높은 1만5840.96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고 고용시장이 예상외로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연준을 우려했던 미 주식시장은 그의 발언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석하면서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오는 6일 대체 공휴일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이날 오후 발표되는 미국 4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2%) 내린 865.59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리노공업(5.59%)이 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3.00%)과 에코프로(-2.69%), HLB(-3.85%), 알테오젠(-1.99%), 엔켐(-3.05%), 셀트리온제약(-0.31%), 레인보우로보틱스(-0.28%), HPSP(-1.16%), 이오테크닉스(-3.33%) 등은 일제히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564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4억원, 145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60원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10원(0.95%) 내린 1362.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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