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 건 세탁소서 '진상' 꼬리표…항의하니 '관심'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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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업체에 겨울옷을 맡긴 여성이 '진상 고객'이라고 쓰인 세탁물 표시 꼬리표를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다.
이후 돌아온 옷을 받아본 A씨는 옷에 염료가 번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업체에 다시 세탁을 요구했다.
이후 A씨는 다시 받은 옷을 확인하다 '진상 고객'이라고 적혀있는 띠를 발견했다고 한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세탁물 끝에 붙여두는 세탁물 표시 꼬리표에 '전체 이염 / 진상 고객'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글이 날림체로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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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염 제거해달라 3차례 요구했지만…
받아본 옷 꼬리표에는 '진상고객' 적혀
세탁 업체에 겨울옷을 맡긴 여성이 '진상 고객'이라고 쓰인 세탁물 표시 꼬리표를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다.
2일 JTBC '사건반장'은 이 같은 경험을 한 여성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한 달 전쯤 한 세탁업체에 겨울옷을 맡겼다. 이후 돌아온 옷을 받아본 A씨는 옷에 염료가 번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업체에 다시 세탁을 요구했다. 하지만 다시 받은 옷에도 이염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A씨는 염료 관련으로 3번 정도 업체에 연락을 취했다. 이후 A씨는 다시 받은 옷을 확인하다 '진상 고객'이라고 적혀있는 띠를 발견했다고 한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세탁물 끝에 붙여두는 세탁물 표시 꼬리표에 '전체 이염 / 진상 고객'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글이 날림체로 적혀있다.
화가 난 A씨는 곧장 세탁 업체에 항의했다. 하지만 더욱 황당한 것은 세탁 업체 사장의 답변이었다고 한다. '진상 고객'이라고 적은 것이 아닌 '관심 고객'이라고 적었다는 것. 이 같은 해명에도 A씨의 화가 누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자 사장은 "어린 직원이 혼자 적은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염으로 항의한 거면 정당한 요구인데 저런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니 놀랍다" "직원 핑계 대고 빠져나가려는 것 같다" "진상 짓 한 것도 아닌데 유별나신 듯" "이염 때문에 연락하기도 무섭다" "저게 무슨 진상짓인가. 진짜 진상을 안 만나봐서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0년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가 접수된 2만3374건 중 섬유 신변용품 및 세탁업서비스(수선 서비스 제외)가 차지하는 비율은 총 6796건으로 전체의 29.1%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많은 구제 청구는 간편복(스웨터·캐주얼바지 등·37.4%)이었으며, ▲신발류(23.1%) ▲양복류(20.8%) ▲가방(7.0%) ▲피혁제품(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책임소재별 심의 결과는 제조판매업체 책임이 28.3%, 세탁업체 책임이 11.0%, 소비자 책임이 18.0%로 나타났으며 자연현상(10.1%)과 기타(22.6%) 등으로 집계됐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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