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좌석 안전띠 착용하세요”, 교통사고 시 치사율 3배 높아

임정희 2024. 5. 3.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사망자 4명 중 1명은 안전띠를 미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은 83.4%로 5년 평균(87.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법 제50조에 따라 운전자와 동승자까지 전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고 만 6세 미만의 어린이는 카시트를 설치하고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사망자 4명 중 1명은 안전띠를 미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좌석에서 안전띠 착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도로공사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사망자 4명 중 1명은 안전띠를 미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전좌석에서 안전띠 착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발간한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적인 안전띠 착용률은 2022년 대비 1.91%p 높아졌으나 고속도로 주행 시 안전띠 착용률은 5년간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은 83.4%로 5년 평균(87.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 사고 시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차량 내부 또는 동승자와 부딪혀 머리, 목, 흉부 등 복합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보다 최대 9배 높아진다. 치사율도 앞좌석이 2.8배, 뒷좌석이 3.7배 증가한다.

도로교통법 제50조에 따라 운전자와 동승자까지 전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고 만 6세 미만의 어린이는 카시트를 설치하고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3만원, 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6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띠 착용은 2018년에 법제화가 됐으나 우리나라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32%로 교통안전 선진국인 독일 95%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도로공사는 전좌석 안전띠 착용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안내표지판 설치, 안전띠 미착용 합동단속,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안전띠 착용 시 정확한 방법을 지키고 올바른 성능이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안전띠의 올바른 착용 방법은 어깨띠가 가슴 부위를 지나가도록 매야 하며 골반띠가 있을 때는 골반 아래까지 내려서 착용해야 한다.

안전띠가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평균 4~5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차량 출돌 사고가 발생한 후에는 충격 흡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사고가 났을 경우 사망하거나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특히 주행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에서는 안전띠 착용이 곧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국민들께서는 차량에 탑승할 때 반드시 안전띠를 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