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피습’ 수사 내용 블로그에 올린 총경 고발 당해

최다희 2024. 5. 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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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피습 사건과 관련한 글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경찰 간부를 지난달 28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A총경은 자신의 블로그에 "수사 커리어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 생각해 사건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개인적 소회를 포함해 수사팀 규모, 목격자 진술, 자료 분석 등이 담긴 글을 한 달 넘게 4차례 걸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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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피습 사건과 관련한 글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경찰 간부를 지난달 28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전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A 총경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형사과장 신분인 A 총경은 지난 1월 배 의원의 둔기 피습 사건 당시 수사 전반을 지휘하는 부팀장을 맡았다. 병원에 입원 중이던 배 의원를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하기도 했다.

A총경은 자신의 블로그에 “수사 커리어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 생각해 사건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개인적 소회를 포함해 수사팀 규모, 목격자 진술, 자료 분석 등이 담긴 글을 한 달 넘게 4차례 걸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배 의원 측은 경찰에 경찰 간부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고발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A 총경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이미 언론 브리핑에 나온 내용들만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글로 인한 수익 창출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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