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 보이는 곳에서 환복 지시…인권위, 육군훈련소 재발방지 권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군대에서 훈련병이 환복을 할 때 인격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 군인권보호위원회는 "훈련소 측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훈련병들이 옷을 갈아입으며 (수치심을) 느꼈을 상황도 사실로 인정된다"며 "훈련소가 주의를 기울였다면 충분히 훈련병들에 대한 보호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군대에서 훈련병이 환복을 할 때 인격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3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A씨는 지난해 10월 군 훈련소 수료식을 마친 뒤 훈련소 측에서 외부인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서 훈련복을 갈아입도록 해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제기했다.
훈련소 측은 “평상시 훈련병들이 수료식 후 환복하는 공간이 당시 공사 중이라 다른 장소에서 갈아입도록 했다”며 “신속히 자가 복귀하도록 배려한 점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인권위 군인권보호위원회는 "훈련소 측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훈련병들이 옷을 갈아입으며 (수치심을) 느꼈을 상황도 사실로 인정된다”며 “훈련소가 주의를 기울였다면 충분히 훈련병들에 대한 보호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앞으로 훈련병들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촉구한다"며 해당 훈련소 연대장에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권보호 못 받았다"…김호중, '이선균'까지 언급하며 경찰 맹비난 - 아시아경제
- "돌잔치 가서 축의금 냈는데 돌잡이 돈까지…너무한 것 아닌가요?" - 아시아경제
- 여행사진 올렸을 뿐인데…가수 현아에 외국인들 '악플세례' 왜 - 아시아경제
- "돈 없는 노인들 어디 가라고" 고령자 폭증하는데 '무방비 상태'[시니어하우스] - 아시아경제
- "노인 보기 싫다" 민원에 창문 가린 요양원…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시니어하우스] - 아시아
- "월세 1억 넘으면 대전역 나간다…감당 못해" 최후통첩 날린 성심당 - 아시아경제
- "배달원 헬멧 벗고 출입하세요"…아파트공지문 두고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 아시아경제
- "할머니는 액셀을 밟지 않았다"…'강릉 급발진' 재연시험 결과를 보니 - 아시아경제
- "제가 그 암캐입니다"…이탈리아 총리, 모욕 준 주지사 노려보더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