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분기 적자 762억원…"예견된 성장통 겪는 시기"

최서윤 2024. 5. 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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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올해 1분기 매출 4152억원, 영업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적자 289억원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SKC의 작년 4분기 매출은 2598억원, 영업손실 851억원이다.

작년 정기보수로 중단됐던 주요 생산설비 가동을 정상화하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3%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를 확대하며 영업손실 규모도 46% 개선하는 등 본격적인 반등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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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152억원…전년 대비 13.4% 감소

SKC가 올해 1분기 매출 4152억원, 영업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적자 289억원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SKC는 "전 분기와 비교하면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시황 속에서도 매출이 약 60% 증가했다"며 "영업손실 규모도 약 11%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SKC의 작년 4분기 매출은 2598억원, 영업손실 851억원이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매출 916억원에 영업손실 399억원을 거뒀다. 전방시장 수요 부진과 구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에도 주요 고객사 중심 판매량 반등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 규모를 확대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소폭 확대됐다. 현재 진행중인 말레이시아 공장 주요 고객사 인증과 중장기 공급계약 등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하며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가 인공지능(AI) 서버 등 비메모리 고객군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244% 각각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화학 사업은 매출 2726억원,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정기보수로 중단됐던 주요 생산설비 가동을 정상화하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3%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를 확대하며 영업손실 규모도 46% 개선하는 등 본격적인 반등세로 돌아섰다.

미래 성장동력인 신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에 건설한 세계 최초 생산공장의 장비 입고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2분기 중 자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t의 고강도 PBAT 생산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시에 건설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사업은 1분기 시생산 시설을 완공, 주요 배터리 고객사 등과 제품 인증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 등에 따라 구체적인 양산 투자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현재 SKC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며 "하반기부터 사업 전반 본격적인 판매 회복 등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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