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줍고, 청소하며 주목…새로 쓰는 ‘연예인 유튜브’ 흥행 문법 [D:방송 뷰]

장수정 2024. 5. 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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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를 위해 쓰레기 줍는 콘텐츠를 기획해 주목을 받는가 하면, 특기인 청소를 소재로 지상파 진출에 성공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캠핑에 취미를 가진 김숙은 유튜브를 통해 캠핑 일상을 공유하고, 또 정보를 나누며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등 '토크 콘텐츠'를 넘어,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물론 연예인들이 유튜브에 진출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선보인 지는 오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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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저씨'로 주목받는 김석훈
'청소광'으로 제2의 전성기 맞은 브라이언 등
다양해지는 연예인들의 유튜브 활용법

환경 보호를 위해 쓰레기 줍는 콘텐츠를 기획해 주목을 받는가 하면, 특기인 청소를 소재로 지상파 진출에 성공하기도 한다.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배우 김석훈은 최근 ‘쓰저씨’(나의 쓰레기 아저씨)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가 계기인데, 동네를 누비며 쓰레기를 직접 줍고 또 털털한 일상을 공개하면서 ‘메시지’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다.

이를 계기로 김석훈은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쓰저씨’ 관련 일화를 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예계 대표 ‘깔끔쟁이’였던 브라이언은 이 장기를 살려 ‘청소’ 콘텐츠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MBC 유튜브 채널 ‘엠드로메다 스튜디오’의 ‘청소광’에서 동료 연예인들의 집을 방문해 청소해 주며 각종 꿀팁을 전수하는 색다른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1~200만을 오가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은 ‘청소광’은 최근 MBC 파일럿 예능으로도 제작돼 더 많은 시청자들을 만났었다.

SNS 팔로우 목록을 통해 ‘사심’을 드러내고, 이를 통해 네티즌들에게 ‘참각막’이라고 인정을 받은 홍석천은 특유의 안목을 콘텐츠에 적극 활용 중이다. ‘홍석천의 보석함’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신인 또는 기성 배우들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특유의 ‘주접’을 통해 게스트의 매력을 부각하고, 동시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캠핑에 취미를 가진 김숙은 유튜브를 통해 캠핑 일상을 공유하고, 또 정보를 나누며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등 ‘토크 콘텐츠’를 넘어,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물론 연예인들이 유튜브에 진출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선보인 지는 오래됐다. 이곳에서 TV 플랫폼에선 미처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보여주며 전성기를 맞은 사례도 이미 다수다. ‘네고왕’을 통해 찰진 입담을 인정받은 황광희, 장영란, 홍현희가 대표적인 예다. 이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예능에선 자주 볼 수 없었던 스타들도 ‘의외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술을 마시며 대화하거나, 또는 지인들을 초대해 토크하는 ‘토크 콘텐츠’의 흐름에서 벗어나 ‘다양성’에 방점을 찍었다는 것이 더욱 의미 있다. 최근 유재석을 비롯해 신동엽, 이경규 등 베테랑 예능인들도 유튜브에 진출했는데, ‘토크’에 방점을 찍으며 예상 가능한 행보를 보여주는 것엔 아쉬움이 남기도 했었다.

특히 콘텐츠가 거듭 될수록 ‘홍보’에 초점을 맞추는 게스트도 늘고 있는데, 이에 시청자들의 피로도를 유발하기도 했었다. ‘이름값’에 기대는 행보가 아닌, 자신만의 콘텐츠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거나 또는 유의미한 재미를 선사하는 등 긍정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례들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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