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공단, 가정의 달 맞아 어촌체험휴양마을 20곳 추천

장정욱 2024. 5. 3. 10: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체험·물놀이·바비큐 등 유형별 안내
경기도 화성시 백미리 마을 갯벌에서 관광객들이 갯벌 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 20곳을 3일 추천했다.

먼저 자연과 배움이 어우러진 어촌체험휴양마을 5곳이다. 이들 마을은 갯벌과 조수간만 차를 직접 체험하고, 바다생물을 만나 볼 수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가면 좋다.

경기도 화성시 백미리마을은 드넓은 갯벌에 다양한 바다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체험을 안내하는 바다해설사와 함께 갯벌에 사는 생물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충청남도 서산시 중리마을은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감태를 활용한 초콜릿 만들기 체험과 함께 바닷바람을 즐기며 깡통열차를 타고 마을을 돌아볼 수 있다.

충남 보령시 군헌마을은 곱고 부드러운 펄과 자갈이 혼합된 단단한 갯벌에서 유아용 도구로 아이들도 안전하게 해양생태를 경험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어업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을도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 거차마을에서는 고운 갯벌 위를 썰매를 탄 것처럼 달려 나가는 뻘배 체험이 가능하다. 경상남도 남해군 지족마을은 남해죽방멸치를 잡는 원시어업방식인 죽방렴 체험을 할 수 있다.

여름맞이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마을로는 강원도 양양군 수산마을이 대표적이다. 투명카누와 물총 보트 같은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 화성시 전곡리마을에서는 요트를 타고 제부도 바다 위를 유람하며 갈매기 먹이도 주고 돛을 직접 올리고 내려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낙조 명소로 유명한 화성시 궁평리마을에서는 짜릿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모터보트 체험도 가능하다.

경상북도 울진군 구산마을은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국가어항이 함께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경북 경주시 연동마을 숙소는 전 객실이 바다를 밤낮으로 감상할 수 있다. 경남 남해군 유포마을 숙소 옆에는 야외 수영장이 준비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 하기에 좋다.

바닷바람과 바비큐를 함께 즐기는 어촌체험휴양마을도 있다.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은 캠핑장, 글램핑, 카라반 등을 갖추고 있어 여건에 맞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돌머리마을과 30분 거리인 학산마을은 멋진 풍경의 숙소와 갯벌체험이 가능하다. 근처 안악 해수욕장에 바비큐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경남 거제시 쌍근마을은 분교를 활용해 콘도를 만들었다. 숙소 바로 옆 잔디 운동장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바비큐 파티도 제격이다.

경북 울진군 기성마을은 골목마다 주옥같은 시와 그림을 보며 어촌마을 감성을 한껏 느끼고 아이들의 감수성도 키울 수 있다.

경북 포항시 창바우마을의 오토캠핑장은 바로 앞에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있는 진정한 바다캠핑을 즐길 수 있다.

경남 거제시 산달도마을은 폐교된 분교를 리모델링한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계절별로 현지 수산물로 1박 3식의 건강 밥식을 제공하고 있다.

5월 축제가 열리는 어촌체험휴양마을로는 경남 남해군 설리마을이 꼽힌다. 초보 낚시꾼을 위한 바지선을 운영해 꼬마 강태공의 꿈을 이뤄볼 수 있다. 인근에는 남해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미조항에서 멸치축제가 열린다. 남해 냉천마을은 등나무숲 명소로 손꼽히며 예쁜 가족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충남 서천군 월하성마을은 도자기체험을 운영하며 근처 마량진항에서는 광어도미축제를 진행한다.

나승진 공단 어촌해양본부장은 “5월 연휴와 휴일을 활용해 가족들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과 바다를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며 “어촌이 안전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가족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촌체험휴양마을 일부는 숙박과 체험을 19까지 3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바다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