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Q 6개 분기 연속 적자…“예견된 성장통, 하반기부터 반등 노력”

정진주 2024. 5. 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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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62억원으로 전년 동기(-289억원)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고 3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약 60%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도 약 11% 줄였다.

주요 고객사 중심의 판매량 반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 규모는 확대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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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영업손실 762억원, 매출 4152억원
신규 공장 고정비 부담 증가 등 전년비 적자 확대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줄이며 하반기부터 반등세
SKC의 배터리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의 정읍공장 전경. ⓒSKC

SKC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62억원으로 전년 동기(-289억원)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52억원으로 13.4% 감소했다. SKC는 2022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약 60%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도 약 11% 줄였다.

배터리 소재사업은 매출 916억원, 영업손실 399억원을 냈다.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확대됐다. 주요 고객사 중심의 판매량 반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 규모는 확대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인수한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가 인공지능(AI) 서버 등 비메모리 고객군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244% 성장을 시현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2726억원,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기보수로 중단됐던 주요 생산설비의 가동을 정상화하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를 확대됐다. 영업손실 규모도 46% 개선하는 등 본격적인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C는 현재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공장의 주요 고객사 인증 및 중장기 공급계약 등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단기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품질 및 원가경쟁력 강화에 집중, 하이엔드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회복 추세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인 신사업이자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에 건설한 세계 최초 생산공장의 장비 입고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다수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샘플 제공 요청을 받고 있으며, 2분기 중 자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t의 고강도 PBAT 생산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시에 건설하고 있다. 친환경 부직포 등 특화용도 제품 및 기술의 프리마케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전기차 대중화의 필수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1분기 시생산 시설을 완공, 주요 배터리 고객사 등과 제품 인증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 등에 따라 구체적인 양산 투자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현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며 “하반기부터 사업 전반의 본격적인 판매 회복 등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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