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로” 에어비앤비, ‘컬처 아이콘’ 승부수

이나영 2024. 5. 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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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음악, 영화, TV,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호스트가 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프로그램 '컬처 아이콘'을 론칭했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세계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에서 컬처 아이콘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적으로 진행해 여행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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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유명 인사들과 숙박·체험 놀라운 경험 선사
연중 상시 프로그램 가동해 모객…그룹 여행도 강화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24 여름 업그레이드’ 미디어 초청 이벤트에서 서가연 에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가 설명을 하고 있다.ⓒ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가 음악, 영화, TV,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호스트가 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프로그램 ‘컬처 아이콘’을 론칭했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세계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에서 컬처 아이콘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적으로 진행해 여행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

에어비앤비 코리아는 지난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여름 업그레이드’ 미디어 초청 이벤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한 컬처 아이콘은 ▲둥둥 떠다니는 업 하우스에 머물러 보기 ▲‘엑스맨 97’ 애니메이션 속으로 ▲케빈 하트와 함께하는 VIP체험 ▲오르세 미술관에서 맞이하는 아침 등 총 11개다.

에어비앤비는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업’에 나온 집을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 미국 뉴멕시코 아비퀴우의 붉은 암벽 지대에 직접 건설했다. 특히 영화 속처럼 집 건물에 8000개가 넘는 풍선을 매달아 공중에 떠 있도록 했다.

마블 애니메이션 엑스맨의 주요 무대인 엑스맨션도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에 구현했고, 영화배우 겸 코미디언 케빈 하트와 비밀 클럽에서 테킬라를 맛보고 최고 코미디언들의 스탠드업 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파리 오르세 미술관의 명물인 시계탑을 초호화 객실로 탈바꿈했다. 특히 이곳에 머무르는 숙박객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옥상 테라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업에 나온 집.ⓒ에어비앤비

또한 내달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 픽사의 신작 ‘인사이드 아웃2’의 라일리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하룻밤 머무르는 체험도 제공될 예정이다.

컬처 아이콘은 홈피이지에서 단독 카테고리로 소개되며, 숙박이나 체험은 대부분 무료로 진행된다. 유료인 경우에도 요금이 일인당 미화 100달러(약 14만원)를 넘지 않는다.

아울러 에어비앤비는 그룹 여행도 강화한다. 그간 숙박 예약의 80% 이상이 여럿이 함께하는 여행이지만 앱에서 이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데 따른 조치로, 여러 명의 일행이 여행을 더욱 쉽게 계획하도록 돕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위시리스트를 공유하고 일행 전체가 호스트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탭을 도입했다. 여기에다 여행을 예약하고 나면 해당 여행지의 풍경이 일러스트로 담긴 디지털 엽서를 보내 일행을 초대할 수 있도록 했다.

서가연 에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 일어나는 꿈같은 일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한 콘텐츠당 20팀을 모집할 예정인데 오르세 미술관의 경우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 1팀을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음악 등 K-문화와 연계한 상품 출시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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