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서울에 급행버스 도입… “최대 30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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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화성·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2층 버스 40대가 올해 안에 추가 투입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탄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도 확충한다.
정부는 수원(10대), 화성(10대), 용인(14대) 등 만차 운행이 잦은 노선에 2층 버스를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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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버스 40대 추가·전용차로도
양재역에 복합환승센터 건설
경기 수원·화성·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2층 버스 40대가 올해 안에 추가 투입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탄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도 확충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2일 발표했다.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의 후속 조치다.
우선 2층 전기버스가 주요 노선에 대거 투입된다. 2층 버스는 70인승으로, 수송력이 1층 버스(45인승)의 1.6배다. 도로 통행량 증가를 최소화하면서 수송 인원을 늘릴 수 있는 것이다. 정부는 수원(10대), 화성(10대), 용인(14대) 등 만차 운행이 잦은 노선에 2층 버스를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모두 40대의 2층 버스가 추가 투입되면 남부권 1일 수송력은 현재보다 1만8401명 늘어난다.
GTX-A 동탄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르면 7월 동탄역을 오가는 노선 7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 내에서 동탄역 접근이 어려운 점이 GTX-A 이용객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정규노선 도입이 어려운 지역에는 수요 맞춤형 노선을 신설한다. 교통카드 출·도착 자료를 바탕으로 용인·시흥·화성·성남 등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 배차를 각각 2~3회씩 늘리고, 수원·용인 지역에는 광역 수요응답버스(DRT)도 도입한다. DRT는 수요에 맞춰 배차가 바뀌는 버스다.
내년 하반기엔 시간제 버스전용차로도 도입된다. 정부는 청계 교차로~과천 교차로에 양방향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오전 6~9시·오후 5~8시 출퇴근 시간에 운행되는 전용차로다. 전용차로 도입으로 사당·양재역으로 이동하는 27개 노선의 운행시간은 최대 24분 줄어들 전망이다.
출발지·도착지 정차가 잦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원·용인 노선엔 급행버스를 도입한다. 기존 노선에서 일부 정류소 정차를 생략해 운행 시간을 줄인다. 기존 노선 대비 최대 30분의 이동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양재역에는 광역버스와 지하철 환승을 편리하게 하는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된다. 양재역은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GTX-C 노선이 지나간다. 정부는 이달 중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해 내년 초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지난해 연말 발생한 ‘명동 대란’은 회차 경로 조정, 가로변 정류장 신설 등으로 대응한다. 다음 달 29일부터 회차 경로를 남산 1호 터널에서 소월길로 변경한다. 오는 16일부터는 명동성당 정류장을 신설해 버스 노선을 분산한다.
정부는 남부권의 광역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아 교통대책을 우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남부권 1일 이용객은 32만9292명으로 동부권(10만1754명), 북부권(9만9587명), 서부권(5만6214명)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국토부 관계자는 “북부권 대책 발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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