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생성형 AI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기업 업무 자동화

임송수 2024. 5. 3.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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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걸리던 회의록 정리가 30분 안쪽으로 가능해졌다."

삼성SDS가 기업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이용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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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사업 전략 발표… 기업에도 삼성의 AI혁신 시동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이 2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패브릭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2시간 걸리던 회의록 정리가 30분 안쪽으로 가능해졌다.”

삼성SDS가 기업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이용 후기다.

삼성SDS는 2일 서울 송파구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삼성SDS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 SDS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 메일·미팅·메신저·문서관리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로봇처리자동화(RPA)·업무처리자동화(BPA) 등 자동화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더한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을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공통 협업 업무를 생성형 AI로 자동화한다.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 ‘브리티 웍스(Brity Works)’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활용하면 영상회의 중 발표자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자막을 생성할 수 있다. 13개 언어에 대한 번역도 가능하다. 특히 한국어 음성의 경우 인식 정확도가 94%에 이른다. 또 회의 전체 내용의 자막 스크립트 제공, 회의록 작성 및 실행 방안 도출, 메일·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이는 오픈AI의 GPT-3.5, 삼성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다.

삼성SDS는 현재 사내 업무에 브리티 코파일럿을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회의록 작성 시간은 75% 이상, 메일 작성 시 내용 요약 및 초안 작성에 걸리던 시간은 66% 이상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이 개별 업무 시간을 단축시킨다고 해도 실무는 큰 프로젝트 틀에서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삼성SDS는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적용해 내부 데이터가 브리티 코파일럿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했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지식자산·업무시스템 등 정보기술(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하고,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이다. 임직원이 챗 서비스로 업무 내용을 질문하면 패브릭스가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삼성SDS는 현재 10만명 수준인 패브릭스 사용자 수를 연말까지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스마트폰·TV·가전 분야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삼성의 AI 혁신이 기업에서도 시작됐다”고 말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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