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호암재단에 3년째 후원

김민영 2024. 5. 3.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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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호암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2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호암재단이 공개한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2억원을 호암재단에 기부, 유일한 개인 자격 출연자(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아산사회복지재단에 5억원을 기부했다.

정 명예회장은 2021년에는 50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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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억원 실명 기부… 현대차·한화 회장도 동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호암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2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3년째 실명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2일 호암재단이 공개한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2억원을 호암재단에 기부, 유일한 개인 자격 출연자(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1997년 설립됐다. 당시 삼성전자, CJ제일제당, 신세계백화점 등 범(凡)삼성 기업이 돈을 보탰다. 학술, 예술, 복지 증진 등에 공헌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삼성호암상을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이 회장은 평소에 익명으로 여러 사회단체에 기부해 왔다. 최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있는 요셉의원을 20년 넘게 후원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 회장은 호암재단에만큼은 실명으로 기부하면서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2021년, 2022년 각각 4억원, 2억원을 기부했다. 2022년부터는 호암상 시상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오는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올해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도 지난해 법인 명의로 호암재단에 기부금을 냈다. 삼성전자 34억원, 삼성디스플레이 7억5000만원, 삼성SDI 2억2000만원, 삼성전기 1억6000만원, 삼성물산 1억5000만원, 삼성SDS 1억1000만원 등이다.

지난해 그룹 관련 재단에 기부금을 낸 대기업 오너는 또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아산사회복지재단에 5억원을 기부했다. 정 명예회장은 2021년에는 50억원을 기부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977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현대건설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로 개인 재산을 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서울아산병원 등을 운영한다.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은 세 아들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토지와 코스닥 상장사 주식 등 약 9억6000만원어치의 현물을 한화문화재단에 증여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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