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토이스토리·춘식이… 지갑 열리는 캐릭터 팝업

김성훈 2024. 5. 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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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은 아침부터 오픈런 행렬로 붐볐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에서 진행 중인 '포켓몬 타운'을 방문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다.

롯데그룹 10개 계열사는 오는 19일까지 롯데월드타워·몰을 포켓몬스터 캐릭터 마을로 꾸민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를 진행한다.

인근 석촌호수는 16m 초대형 포켓몬 캐릭터 '라프라스' 아트벌룬을 보려는 이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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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포켓몬 타운’ 오픈런 행렬
신세계, 디즈니-BTS 컬래버 화제
팬덤 유치·인접 매장 소비 효과
모델들이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마련된 ‘토이 스토리-타이니탄’ 팝업스토어에서 여러 캐릭터가 그려진 입간판을 사이에 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은 아침부터 오픈런 행렬로 붐볐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에서 진행 중인 ‘포켓몬 타운’을 방문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다.

이날 오전 10시쯤 롯데월드몰을 방문했던 이모(38)씨는 “초등학생인 아들이 포켓몬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일찌감치 나섰는데 생각보다 줄이 너무 길어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이 가정의 달인 5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사로잡기 위해 테마파크로 변모하고 있다. 글로벌 인기 캐릭터를 이용한 조형물·팝업 행사 등으로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일부 행사장에서는 오픈런도 벌어지고 있다.

롯데그룹 10개 계열사는 오는 19일까지 롯데월드타워·몰을 포켓몬스터 캐릭터 마을로 꾸민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를 진행한다. 그룹 전사 차원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다.

이씨가 자녀와 함께 방문한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은 ‘포켓몬 스마일 광장’으로 꾸며졌다. 인근 석촌호수는 16m 초대형 포켓몬 캐릭터 ‘라프라스’ 아트벌룬을 보려는 이들로 붐빈다. 피카츄를 등에 태운 라프라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석촌호수에 띄워졌다.

유통업계가 오프라인 캐릭터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소비자 친밀도를 높이고 캐릭터 상품 판매와 인접 매장 소비 유도로 매출 확대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강남점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하이브와 손잡고 ‘토이스토리-타이니탄’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타이니탄은 방탄소년단(BTS) 일곱 멤버를 그린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BTS가 만나 슈퍼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신세계 강남점에선 8일까지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인 ‘춘식이’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마법사, 요리사, 외계인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 춘식이를 볼 수 있다. 12일까지 열리는 ‘레고 브릭 아트쇼’는 작가들의 사진과 레고 작품을 동시에 감상하는 갤러리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다. 스타워즈와 미니언즈 시리즈 등 레고 신상품 14종이 공개된다.

스타필드는 디즈니와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캐릭터 풍선으로 실내 공간을 가득 채우는 ‘벌룬 페스티벌’을 연다. 대전신세계에서는 3~12일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은 디즈니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디즈니 스토어 6호점을 열었다. 6.5m 높이의 라푼젤 테마 타워와 신데렐라, 스파이더맨, 다스베이더, 엘사 등을 테마로 한 조각상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협업을 늘리는 것은 지적재산권(IP)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팬덤 소비층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나들이객이 많은 5월엔 오프라인 매장 집객을 위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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