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부활하신 주님의 당부

2024. 5. 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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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고, 제자들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신 주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다시 만나셨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전하고 부활의 승리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 복음을 깨닫게 하려고 부활의 주님이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친히 가르쳐 주셨고, 제자들은 주님으로부터 배운 복음을 예루살렘에서부터 모든 족속에게 전파하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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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4장 44~53절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한 행동을 후회하여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고, 제자들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신 주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다시 만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주님과 제자들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돌아오신 주님은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가르침과 사명을 주셨습니다. 누가복음의 마지막 장면은 사도행전의 첫 장면과 연결됩니다. 주님이 제자들과의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본문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첫째, 성경을 깨닫게 하셨습니다.(44~45절)

주님은 제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스스로 깨닫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누구나 읽으면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성경은 많이 읽는다고 아는 것이 아니라 배워야 아는 책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성경 박사입니다. 성경을 연구하는 신학자이지만 예수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성경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에 기록된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장 37~40절) 하셨습니다. 이웃 사랑과 하나님 사랑은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주님은 이것을 가르쳐 깨닫게 하셨습니다.

둘째, 증인의 사명을 주셨습니다.(46~48절)

주님이 십자가에 매달리신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전하고 부활의 승리를 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 구원의 복음을 전해야 했습니다. 죄 짐에 눌린 사람은 다 주께 나아와 주님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게 됩니다. 죄의 용서가 복음입니다. 어떤 사람도 예외는 없습니다. 복음을 알면 무지함에서 깨어나고 살길이 열리고 구원의 길이 열립니다. 한마디로 하나님 자녀의 신분과 권세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 복음을 깨닫게 하려고 부활의 주님이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친히 가르쳐 주셨고, 제자들은 주님으로부터 배운 복음을 예루살렘에서부터 모든 족속에게 전파하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해야 하고,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는다는 것도 전해야 합니다.

셋째,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49절)

주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기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은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이고 위로부터 임하는 능력입니다. 사도행전에 의하면 제자들은 예루살렘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성령 받을 때까지 마음을 모아 기도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성령을 받아야 비로소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내 안에 모시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가 내 안에 거하신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아들을 모심으로써, 아들의 권세와 능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아 예수님을 내 안에서 모셔야 나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은혜와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당부대로 생명의 복음,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는 증인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조영식 목사(대구 동부교회)

◇동부교회는 한국기독교장로회 대구노회에 속한 교회로서 대구시 동구에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을 신앙의 목표로 삼고 섬김을 삶으로 실천하는 교회입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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