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mm 쿠션 셰이프 다이얼에 각기 다른 커팅의 다이아몬드를 아워 마커에 세팅한 티파니 이터니티 워치는 가격 미정, Tiffany & Co.
다이아몬드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4C, 즉 투명도(Clarity), 색상(Color), 캐럿(Carat), 컷(Cut)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컷을 결정하는 요소는 대칭과 비율, 폴리싱, 세 가지다. 빛을 반사하고 굴절시켜 광채를 발산하는 다이아몬드는 아무리 훌륭한 원석이라도 커팅 방법에 따라 흐릿하게 보일 수 있다는 것. 다양한 커팅 방법은 장인의 손길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했는데 그 과정을 12개의 아워 마커에 표현한 시계가 바로 티파니 이터니티다. 계단식 커팅을 보여주는 바게트, 에메랄드 컷부터 50개 이상의 패싯(Facet)으로 화려한 빛을 내뿜는 마르퀴즈, 쿠션, 오벌 등 각기 다른 커팅 방식을 거친 다이아몬드를 민트색 다이얼에 배치한 것. 여기에 웨딩 링에서 영감받은 크라운, 주얼리함을 떠오르게 하는 케이스, 베젤을 둘러싼 라운드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는 웨딩의 모든 것을 시계에 집약해 놓은 모습이다. 이 시계에 모티프가 된 티파니의 60~70년대 빈티지 캠페인처럼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