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韓경제성장률 2.2%→2.6% 상향조정

김혜지 2024. 5. 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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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OECD는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6%로, 중국은 4.7%에서 4.9%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OECD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2.2%로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의 물가도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내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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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깜짝 GDP’ 반영
물가상승률 2.6%로 소폭 하향조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 이상인 주요 20개국(G20) 중 미국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깜짝 실적’ 발표와 함께 주요 국제 금융·경제기구의 전망치 상향 조정이 본격화하면서 한국 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가 2일 발표한 ‘OECD 경제전망’에 따르면 OECD는 올해 한국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월의 전망치 2.2%에서 0.4% 포인트 올려 잡은 수치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2.3%, 정부는 2.2%, 한국은행은 2.1%를 제시했다.

1분기 GDP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 상향 조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OECD는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6%로, 중국은 4.7%에서 4.9%로 상향 조정했다. 기재부는 “1분기 성장률과 4월 물가 상승률을 통해 확인한 뚜렷한 회복 신호와 물가 둔화 흐름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OECD는 한국 경제가 일시적 소강 국면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미약했던 내수도 하반기 이후엔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OECD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2.2%로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의 물가도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내려 잡았다. 내년에는 정부 목표치인 2.0%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OECD는 빠른 고령화에 대응해 재정·노동·연금 등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OECD는 “재정준칙 도입, 외국인력 유입 확대, 청년고용 확대, 노후보장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연금개혁 등의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김혜지 기자 heyj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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