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입, 수시 80% 선발…학폭 사항 의무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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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은 신입생의 80%를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까지 대학 자율에 맡긴 학교폭력 조치사항은 2026학년도부턴 의무 반영한다.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의무 반영한다.
오는 2025학년도 대입까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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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수시 올인보다 정시 고려해 입시 준비할 것”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은 신입생의 80%를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까지 대학 자율에 맡긴 학교폭력 조치사항은 2026학년도부턴 의무 반영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195개교 4년제 대학이 제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은 2025학년도보다 4245명 증가한 34만5179명이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비중은 79.9%(27만5848명)로 전년대비 소폭(0.3%) 상승했다. 정시로는 20.1%(6만9331명)를 선발한다.
각 대학별로 수시는 학생부위주, 정시는 수능위주 선발 기조를 유지한다. 수시모집의 85.9%를 학생부 전형으로, 정시모집의 92.2%를 수능 전형으로 선발한다. 권역별로 분석한 결과 수도권은 논술전형으로, 비수도권은 학생부 전형 선발 기조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소재 대학에서는 논술 전형으로 선발이 1160명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소재 대학에서는 학생부 전형 선발이 2594명 증가했다.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의무 반영한다. 오는 2025학년도 대입까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학생부 교과교과·학생부 종합·논술·수능·실기·실적 정량평가에 반영하는 대학은 총 290개교(중복 집계)로 나타났다. 수능에서는 109개교가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정량평가해 반영하기로 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여전히 수도권은 정시 수능, 비수도권은 수시 교과전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수험생들은 수시에 올인 하기보다는 정시까지 고려하여 입시를 준비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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