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봄철 미세먼지, 어린이 호흡기 질환 발병 부추긴다

2024. 5. 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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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되는 봄철 미세먼지 현상으로 어린이 건강관리가 위협받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의 경우 봄철에 후두염, 기관지염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의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다.

이 중 작은 미세먼지의 경우 머리카락의 1/30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다, 따라서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의 크기로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가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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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되는 봄철 미세먼지 현상으로 어린이 건강관리가 위협받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의 경우 봄철에 후두염, 기관지염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의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다.

에스엠지 연세병원 지양현 소아청소년과장.

특히 후두는 인두 바로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호흡기관으로 흡입한 공기를 가습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 한다. 즉 입과 코로 숨을 들이쉴 때 공기 중의 이물질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 중에서 미세먼지로 흡입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 중 작은 미세먼지의 경우 머리카락의 1/30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다, 따라서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의 크기로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가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에 해당하는데 후두 조직 자체가 호흡에 따라 외부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다 보니 대기오염에 취약한 아이의 호흡기 건강에 더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미세먼지로 인해 후두에 염증이 발생하면 어린이의 경우에는 기도 자체가 성인에 비해 좁기 때문에 더 큰 고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가 후두염 증상을 보인다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후두염 초기 증상으로는 이물감, 통증이 생기며 이후 기침, 가래, 목소리 변성 등이 있다.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의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날씨 예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에는 가급적 바깥 외출을 자제하고 인파가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외출해야 하는 경우라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봄철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추천되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을 충족하는 KF80 등급 이상의 마스크가 미세먼지 차단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또한,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 잘 씻고 외출 시 입었던 옷도 갈아입는 것이 좋다. 또한, 날씨 예보에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실내 환기, 온도 및 습도 유지 등도 실천하는 것이 어린이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에스엠지 연세병원 지양현 소아청소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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