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신화 예수 영화, 디즈니 플러스의 구조대 돼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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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현실적으로 그려 전 세계 2억여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은 영화 '선택받은 자(The chosen)'가 디즈니의 OTT 서비스와 만났다.
이 작품을 제작한 댈러스 젠킨스(Dallas Jenkins) 감독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훌루 온 디즈니플러스(Hulu on Disney+)'를 통해 '선택받은 자'의 시즌1~3를 시청할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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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구독자 유입 통해 긍정적 모멘텀 형성할 지 주목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현실적으로 그려 전 세계 2억여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은 영화 ‘선택받은 자(The chosen)’가 디즈니의 OTT 서비스와 만났다. 이 작품을 제작한 댈러스 젠킨스(Dallas Jenkins) 감독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 소식을 전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훌루 온 디즈니플러스(Hulu on Disney+)’를 통해 ‘선택받은 자’의 시즌1~3를 시청할 수 있다고 알렸다.
‘선택받은 자 시즌4’는 지난 2월 미국 전역 극장에서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전체 에피소드(8화) 중 1~3화는 1일, 4~6화는 15일, 7~8화는 29일에 각각 개봉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TV 스트리밍 시리즈의 전체 시즌이 전국 극장에서 선보이는 것은 역사상 ‘선택받은 자’가 처음이다.
배급사인 ‘엔젤 스튜디오’(Angel Studios)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카일 영은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이 시리즈가 2019년 4월 ‘시즌1’ 출시 이후 첫 4년 동안 1억 명의 사람들에게 도달했고, 지난 15개월 동안 또 다른 1억 명의 사람들에게 도달했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 플러스는 전 세계 1억 5020만여명(2023년 11월 기준) 가입자 수를 보유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다. 하지만 가족친화적인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았던 디즈니 플러스가 2년 전 성인 등급인 ‘R’등급의 영화를 추가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 단행된 구독료 인상으로 인해 2023년 4분기 가입자 수가 130만명 감소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기도 하다. 이번 ‘선택받은 자’ 시리즈의 공식 서비스 발표가 디즈니 플러스에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 내 문화평론가들은 “디즈니 플러스가 ‘R’ 등급 콘텐츠 서비스와 함께 보수 언론감시단체의 비판을 받으며 이미지 쇄락와 구독자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아왔는데 ‘선택받은 자’를 방영하기로 하면서 보수적인 구독자들을 다시 유입시키는 데 긍정적인 모멘텀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영화 ‘선택받은 자’의 시즌1부터 4까지 전체 에피소드는 애플리케이션 ‘The chosen’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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