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연준, 기준금리 6연속 동결…연간 5.25~5.50%

권남영 2024. 5. 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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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또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를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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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또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를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까지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온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이날까지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한국(연 3.50%)과의 금리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최대 2% 포인트가 유지됐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면서 “고용 증가세는 여전히 강하며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물가 목표인 2%로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고도로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highly attentive)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이 같은 평가는 3월 회의 때와 비교해 “최근 물가 목표인 2%로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는 표현이 추가됐다. 이는 최근 경제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2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3.5%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신중론이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16일에도 “최근 지표는 올해 현재까지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을 보여준다”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필요한 만큼 길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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