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합감리교회, 목사 후보자 동성애자 부적격 규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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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합감리교회(UMC) 총회가 동성애자 성직 안수 금지 일부 규정의 삭제를 결정했다.
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는 총회 현장 보도를 종합하면 총회는 30일(현지시간) 우선 처리 안건으로 "성직안수위원회는 후보자가 동성애자인지 여부로 후보자를 평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감독은 동성애자 후보자를 부적격자라고 명시한 규정을 삭제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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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합감리교회(UMC) 총회가 동성애자 성직 안수 금지 일부 규정의 삭제를 결정했다. 감독 후보자의 경우 동성애자 부적격 규정도 뺐다. 동성애자에 대한 목사 안수를 전면 허용하는 결정은 아니지만, 성소수자를 배려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UMC 총회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채택했다.
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는 총회 현장 보도를 종합하면 총회는 30일(현지시간) 우선 처리 안건으로 “성직안수위원회는 후보자가 동성애자인지 여부로 후보자를 평가하는 것을 금지하고, 감독은 동성애자 후보자를 부적격자라고 명시한 규정을 삭제한다”고 결정했다. 동성애자 그룹에 대한 기금 사용금지 조항 삭제, 동성 결혼식 주례로 유죄 판결을 받은 성직자에 대한 처벌 조항 삭제 등도 포함됐다.
UMC는 동성애 관련 내홍으로 2019년부터 최근까지 7000여곳의 교회가 교단을 떠났다. 이런 분위기에서 총회는 동성애 관련 극단적 대결을 피하고 동성애 목사 안수 관련 권한 등은 각 지역 총회로 이양하는 등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관계자는 “3일까지 이어지는 총회가 끝나봐야 정확한 방침을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UMC 총회가 개별교회와 지역교회의 결정을 우선시하고 존중하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UMC 총회는 우선 처리 안건으로 ‘한반도 평화 정의 통일에 관한 결의안’을 686대 36이란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전 세계 모든 감리교회와 에큐메니컬 동역자들은 한국전쟁의 공식적 종식과 정전협정의 평화조약 대체를 위해 기도하고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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