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넘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전주국제영화제, 25번째 문 열었다 [25th JIFF]

류지윤 2024. 5. 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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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전 세계 영화인들과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 카펫 행사 및 개막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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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10일 열흘간 진행

25주년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전 세계 영화인들과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 카펫 행사 및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배우 공승연과 이희준이 맡았으며 초청작 관련 국내 및 해외 영화인들 1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전 김한민 감독, 정지영 감독, 허진호 감독, 홍지영 감독, 유지태, 김환희, 류아벨, 류현경, 진구, 이유미 변우석, 미야케 쇼, 니사카와 아사코 등이 레드카펫을 밟아 전주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매년 독립과 대안이라는 가치 아래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을 모아 관객 여러분들께 선보이고 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이번 영화제에서 여러분들이 만나게 될 작품들은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과 감정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생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 전주 시민, 그리고 영화인 분들은 영화의 도시 전주에서 멋지고 행복한 축제를 즐기시기 바란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한결같이 독립 영화, 예술 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전주국제영화제가 25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영화인들이 독립영화 한 편에 인생을 걸고, 영화 한 편에 인생을 담는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의 우리 창작자분들한테 박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주시장이자 전주국제영화제 우범기 조직위원장은 "전주는 맛과 멋 그리고 문화의 도시다. 세계 영화인들이 사랑하는 도시에서 오늘부터 영화의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지난해와 같이 '우리는 늘 선을 넘지'다. 선을 넘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경계를 무너뜨린다. 무모하게 보일 만큼 큰 도전일 수 있겠지만, 이 경계를 넘어가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믿는다"라면서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인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 상영됐다. 미야케 쇼 감독은 상영 전 무대에 올라 "등장 인물들을 눈여겨 봐 달라.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주인공이 나온다. 이 인물은 다른 사람한테 좋은 사람, 멋진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그런 것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된다. 감독들도 마찬가지다. 영화를 만들며 순수해지고 편안한 마음이 느껴진다. 여러분들도 '새목의 모든'을 보며 같은 마음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자유롭게 즐겨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부터 10일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해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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